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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동물들의 안식처, 청주동물원

롱블랙 2023년 12월 29일 no. 617

롱블랙 2023년 12월 29일 no. 617

청주동물원 : 수의사가 기획한, 편한안 표정의 동물들이 사는 곳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31 


1. 김 수의사가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 됐어요. 500여 마리가 사는 작은 동물원에서 진료와 사육까지 도맡게. 동물원 운영 방식을 결정할 권한이.  그는 동물원을 '생츄어리*'로 만들겠다 다짐. 동물 생리에 순응하는 더 편안한 동물원을 꿈꾼. *생츄어리 - 부상입은 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시설


2. 동물들에게 잘해주는 게 뭘까요? 필요한 것들을 해주는 거예요. 생리적으로 어떤 필요가 있는지,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지, 굴을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지 알아야, 잘해줄 수 있어요. 사랑한다는 건 사실 알아주는 거예요.


3. 좋은 이야기는 현실을 차츰 바꿔가요. 영화*는 환경부 관계자의 눈에 들었고, 국비와 지방비를 받아 11억을 확보할 수 있게 됐어요. 이 예산으로 호랑이사, 산양사 등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 2019년 청주동뭘원을 다룬 영화 '동물, 원'. 16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 세계3대 다큐영화제 핫독스 국제다큐영화제 공식 초청


4. 원래 동물원은 초저학년이 오는 곳. 그런데 요즘은 어른이 와요. 동물을 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못 왔던 것 같아요. 너무 좁은 공간에 열악하게 갇혀 있을까 봐. 여기에선 동물의 편안한 표정을 볼 수 있기때문에 오십니다.



청주동물원은 관객에겐 불편하지만 동물에게 편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은 여우 '김서방'. ⓒ롱블랙


청주동물원 인스타(1만) https://www.instagram.com/cheongju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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