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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탈리티, 미래 인재의 조건

2024 읽은 책 문장채집 1)

1. 기계가 보유한 비인간적 능력 중 특히 중요한 두 가지는 네트워킹과 업데이팅이다. 인간은 개별자라 서로 연결해 모두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가 어렵다. 


2. 꾸준하고 안정적인 경력 상승의 시대는 끝이 났다..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직업, 기술, 능력이 빠르게 도태되고 있다. 


3. 래프팅은 모든 선수가 결승점이 있는 전방을 향해 있다. 선수들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급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 자기가 확인한 정보를 빠르게 알려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위계가 있지만, 성공적인 경기를 위해 위계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결승점을 보고 있어 주인의식이 고양될 확률이 높다. 래프팅에서 훌륭한 선수는 돌발 상황에 대한 빠른 인식과 판단으로 주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업하는 사람이다.



4.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따로. 미래를 지배할 새로운 의미 체계를 만들어내는 인간 본성인 '휴머니티'와 탁월한 기술력으로 세상에 없던 것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는 능력인 '탤런트'가 융합된 역량, 바로 휴탈리티가 이뤄져야 비로소 우리는 미래와 마주할 주체적 동력을 얻을 수.


5. 어제 이곳의 인재가 아무런 노력 없이 미래 그곳의 인재로 순간 이동하는 일은 없다. 


6.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는 배우고, 배운 것을 폐기하고, 새로 배우는 것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빨라지는 역량의 진부화 주기를 능가하는 학습 주기를 만드는 능력이 요구된다.


7. 역량은 단순개념이 아니다. 기술 지식 태도 가치 욕구 기질의 여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복합개념. 기술과 지식은 겉으로 드러나고 나머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잘 보이지 않는 영역은 외부 자극에 의해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로 개발이 시작된다. 외부 자극을 흡수해, 의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하는 여정. 


8.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두 가지 핵심역량. 기술역량과 해석역량. 기술역량은 지식을 습득해 필요한 경우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해진 능력.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 이건 정보나 지식을 관장하고 처리하는 '인지성'과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성'으로 나뉨. 즉 기술역량은 인지성과 기능성의 조화. 해석역량은 의미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의미 체계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없던 것에 대한 존재 이유와 이전에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을 주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말. 해석역량은 감수성과 감지성 두 개로. 경험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내외부 자극을 잘 관찰하고 다양한 데이터 축척을 통해 그 연관성을 찾아내 적용하는 것을 감수. 복잡하고 애매한 상황에서도 의미를 만들고 연결하는 연금술사는 감지. (p.64-65)


9. 진짜 인재는 기술 역량과 해석 역량을 균형 있게. 지식과 기술을 잘 받아들여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 계속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과 세상이 맺어야 할 유의미한 관계를 주체적으로 형성해나가는 사람이 인재.


10.  우리에게는 기술 못지 않게, 그 이상으로 우리 자신과 세상을 객관화해서 인지하고 의미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방향을 제시해 그 결과를 해석하는 힘이 필요하다. 


11. 내사화는 내재화의 겉모습을 흉내 낼 뿐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 외부의 통제와 관리, 평가를 주로 의식하며 이것이 실행의 유일한 동력이기 때문에 내사화로는 본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없다. 내사화는 '자기 의미로의 전환(가치판단, 사실적 기준 확립, 구체적 행동 지침화)'이 안 되어 있다.


12. 심리학자들은 우리 판단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욕구라고 한다. 외적 욕구는 부, 명예, 신체적 매력 등이 대표적이고. 내적 욕구는 자기 존중, 성장, 자율성, 관계 욕구 등이 있다. 


13. 내 삶에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와 원칙은 무엇인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왜 일하는가?

우리의 본질을 탐색하게 해주는 질문들.


14. 자기다움의 3요소는 강점/흥미/지향점(무엇을 가치있게 생각하나).


15. 변화는 본질이 유지된 상태에서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튜닝하는 것. 성장은 자기다움이 유지된 상태에서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피보팅(전환) 하는 것.(p. 137)


16. 조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리더들은 시장조사와 기술 보고서라는 여러 데이터에 매몰되기 쉽다. 그들은 비즈니스, 고객, 세상을 보고서로만 만난다. 그러다보니 가격과 품질에 대한 고객의 반응, 클레임에 대한 직원들의 대응 등 현장에서 나오는 실질적으로 맥락적인 데이터를 직접 실감나게 접하진 못한다. 이 경영자들이 고객에 대해 아는 건 무엇일까? 현장에 대한 감이 없다면 경영자들은 결코 진실을 알 수 없다. 맥락이 사라진 채 보고서에 담긴 고객과 세상은 사실 묘사뿐일 것이기 때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상상력과 직관에 굶주려있다. 사실, 수치, 유기적 생명력이 제거된 피상적 데이터만 접하며 살아간다. (p. 144)


17. 개인의 독특성은 경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목에서 비로소.


18. 슈퍼뷰카, 카오스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변화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과 감지성을 더욱 고도화해야. 질서와 패턴이 확인된 것들은 알고리즘화해서 기계의 손에 넘기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수용하고 해석하며 방향을 정해가는 우리만의 고유한 여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나가야(p. 184).


19. 생물학자 고든 시우. '벌과 파리 실험' 마개가 없는 유리병에 벌과 파리를 둔다. 그리고 그 유리병의 바닥면을 햇볕이 드는 창가를 향해 둔다. 누가 먼저 빠져나갔을까?

지능으로 보자면 벌이다. 결론은 파리. 벌은 벌집에서 출구 쪽에 빛이 있다는 지식을 학습. 그래서 벌은 모두 병 바닥쪽으로 모여 탈출 시도. 파리는 학습 지식이 없어, 빛 여부와 상관없이 이곳저곳 부딪차기 시작. 이런 과정을 반복한 후 우연히 출구 발견. 모두 탈출. 벌들은 빛이 들어오는 곳이 출구였다는 신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병 바닥에 부딪히며 고투. 결국 다 죽음. 바뀐 환경에서 이전 환경의 지식을 고집하며 정답을 찾았던 벌은 모두 죽었고, 여기저기 기웃저리며 근사치를 탐색한 파리는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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