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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흘러가는 일상에, 무엇을 왜 하는지 질문한다

롱블랙 2024년 7월1일 no. 776

롱블랙 2024년 7월1일 no. 776

불렛저널 : ADHD 때문에 만든 노트 정리법, 37만 명의 삶을 바꾸다

본몬 https://www.longblack.co/note/1113 


1. 2014년 등장한 다이어리 정리법, 불렛저널. 자기관리의 대명사. 

'불렛'은 할 일의 목록 앞에 붙이는 기호. '저널'은 개인적인 글쓰기 혹은 일지. 불렛저널은 하루 동안 할 일의 목록을 정리하는 법을 말해요.


체계적인 노트 정리법은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다. 캐롤은 이메일을 받고 불렛저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28개국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 『불렛저널ⓒBulletJournal



불렛저널은 일상을 쪼개고 손으로 쓰며 그것을 관찰할 때 의미 있다. 사진은 한 불렛저널 유저의 ‘해빗트래커.’ ⓒBulletJournal


불렛저널은 흘러가는 일상에 ‘무엇을 왜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차곡차곡 적은 기록은 미래를 옳은 방향으로 계획할 수 있게 돕는다. ⓒBulletJournal


2. 불렛저널 교육은 크게 세 가지. SNS 라이브 교육, 뉴스레터, 불렛저널 홈페이지 강의. 강연을 듣고 서로의 불렛저널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운영해요. 부조U. 한 달 구독료 9.99달러. 5000명이 구독. 커뮤니티는 더 나은 불렛저널 기록을 위해 서로를 도와요. 이 대화를 관찰해도 제품 개발의 단서를 찾을 수 있어요. 


3. 커뮤니티 멤버 대상으로 강의도 엽니다. 최근에는 존재를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 런칭. 일주일에 한 번, 90분씩 6주. 캐롤에게 화상으로 불렛저널 쓰는 법을 배워요. 50명 모집. 수업료는 1499달러(206만원). 금세 마감.


4. 왜 50명만?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해요. 불렛저널을 쓰다 보면 어느새 누구나 존재론적 질문에 부딪히죠.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에 서로 답할 수 있어야 해요"


5. 불렛저널을 쓰기 전과 후, 너무 달라졌어요. 뉴욕에 처음 왔을 때 성과 커리어 연봉을 최우선 가치로. 실제로 대부분 이뤘어요. 그런데 불렛저널을 쓰면서 깨달았어요. 내가 좇던 게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었다는 걸. 내 삶에 기반한 기준을 세우지 않았던 것. 


과거엔 행동 먼저 하고, 결과를 감당하는 삶을. 이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내면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살고 았어요. 내면을 렌즈 삼아 내 행동을 살핍니다. 


불렛저널 인스타 37.9만 https://www.instagram.com/bullet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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