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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신의 한 수, 슈퍼팬 채용

롱블랙 2024년 7월10일 no. 784

롱블랙 2024년 7월10일 no. 784

V&A 가짜 다비드와 패션쇼, 172살 박물관의 권위를 깬 마케팅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21 


1. V&A.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기획을 광고회사에 의뢰. 그 회사가 주목한 건 '관심사'. 젊은 세대는 170년 된 박물관이 자신의 일상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 이 인식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총 73장의 옥외광고 포스터 제작. 소장품이 그려져 있고, 그 옆으로 '당신의 모든 관심사, V&A에 있습니다'


닥터마틴 부츠부터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이케아 백, 20세기 중반에 제작된 세익스피어 흉상, 크록스 신발 등. 


광고 회사 아담앤이브와 손을 잡고 기획한 옥외광고. 개성 있는 포스터에 실린 문구는 젊은 세대가 박물관에 오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V&A


2. 덕후 채용까지. 이른바 '슈퍼팬 어드바이저' 즉 '슈퍼팬 고문'. 2월 그들의 홈페이지에 채용 공지. "스위프트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스위프티(스위프트 팬의 별칭)를 채용합니다" 채용 조건을 이렇게 덧붙였죠. "스위프티들이 공연장에서 교환하는 우정 팔찌, 팬들이 직접 만드는 응원판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을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전 세계에서 1000명 이상이 지원. 팬을 고용하는 이 전략. 팬부터 포섭하고 전시를 기획.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는 곳을 넘어, 미래의 예술가를 키우는 장소가 된 V&A. 어린이들의 예술 교육을 지원하며 소중한 국가적 자원의 역할을 한다. ⓒV&A


테일러 스위프트 전시를 기획한 V&A. ‘슈퍼팬 어드바이저’라는 이름으로 스위프트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해 줄 ‘덕후’를 채용해 전시의 퀄리티를 높였다. ⓒV&A


V&A는 관람객들이 복제 예술품을 맘껏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품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게시글을 SNS에 올려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줄였다. ⓒV&A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인스타(183.6만) https://www.instagram.com/va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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