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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김동조

읽은 책 문장 채집 no.59

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김동조


1.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내 우주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질문인 거 같다.(p. 24)


2. 고독을 찬양하는 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혹할 필요는 없다. 인간은 혼자서 행복하지 않다.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혼자서 행복을 느끼려 노력해봤자 결국 실패할 것이다. 관계에서 실패하고 있다는 건 고독 속에서 성장해야 할 때라는 걸 의미할 뿐이다. 인간은 무한한 욕망에서 허우적댄다. 인간의 욕망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충족된다. 관계 속에서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 건 자신의 결핍 때문이다. 인간은 갈림길에 놓인다. 고독 속에서 나를 업그레이드해 다시 관계에 도전할 것인가, 지금의 내 수준과 타협할 것인가. 예수, 붓다, 공자, 맹자조차 혼자서 행복한 적은 없다. 그렇게 가르친 적도 없다. 그들 모두 잠시 몰입하는 방편으로 고독을 택했을 뿐이다. 자신이 성장했을 때 그들은 다시 관계로 과감하게 진입했다. 그들의 언어가 몇천 년을 살아남은 이유는 다 그 때문이다.(p. 26-27)


3. 권위는 몸으로 때우거나 돈으로 메우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p. 28)


4. 내 아이들이 희생하는 인간이 아니라 양보하는 인간이 되길 바란다.(p. 83)


5. 인간은 승리에 환호하고 패배에 낙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승리와 패배가 같지는 않다. 가장 완벽한 정보는 당신이 아슬아슬하게 이긴 승리와 아슬아슬하게 진 패배에 있다. 그게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이 스스로 만든 원칙을 사수해 간신히 해낸 승리와 치열하게 원칙을 사수했으나 빼앗긴 승리에는 당신에 대한 가장 완벽한 정보가 담겨 있다... 당신이 하는 일 혹은 당신이 하는 사랑 혹은 당신이 하는 교육에 원칙이 없다면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원칙을 세워햐 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 원칙을 세웠다면 그 원칙을 고수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좋은 원칙은 사수하고 잘못된 원칙은 개선해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p. 87)


6. 어떤 인생이 좋은 인생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저 자신이 잘하는 일을 발견하고, 거기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면 제일 좋다고 믿는다. 그게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단 하나의 과도한 희망이 있다면 아이들이 인간관계에서 감동받고 인정받고 도움받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그건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 때문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p. 99)


7. 균형 잡힌 정치란 결국 엄청난 블루오션일 텐데.(p. 101)


8. 최선을 다해도 패할 수 있는 게 선거고, 우리는 앞으로 전진할 거니 힘을 내자는 얘기다. 곰곰이 생각하면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p. 114)


9. 이 책은 내 생각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순간이 떠올랐는가, 이 책은 어떤 고민을 해결해 줬는가, 이 책이 어떤 고민을 던져줬는가, 이런 걸 써보는 것이다. (p.125)


10. 시장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분석한다면, 대개 시장은 보상을 해준다(p. 130)


11. 게임에 빠지면 지루함이 주는 창조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p. 132)


12. 당신은 열정이 있는 사람이고, 사람들이 그런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자신들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을 그 사람에게서 발견하기 때문(p. 136)


13. 인생은 무엇인가 주체적으로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그리 녹록치 않다(p. 140)


14. 주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는 절대 부모에게 고분고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p. 145)


15. 생각해보면 이런 사람이 꼭 필요하다. 나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 그러면서도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친절한 사람(p. 147)


16. 인간의 삶이란 내 앞에 놓인 문제의 수준으로 결정되는 것이다(p. 204)


17. 직접 대리운전 사업을 한다는 건 수많은 문제와 매일 당면해야 한다는 걸 의미. 대리운전 기사 역시 매일 많은 문제와 마주치겠지만 그 문제를 해결한다고 일당이나 전체 수입이 올라가는건 아니다. 결국 문제의 본질은 문제의 수준일 것이다.(p 218)


18.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우리가 가진 재능이 우리가 가진 존재의 핵심이다. 자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p.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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