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01) 운동할 땐, 나이키런클럽 대신 스트라바

롱블랙 4월 27일, 문장채집 no.101

롱블랙 4월 27일, 문장채집 no.101

스트라바 : 사이클 기록 앱으로 출발, 세계 9500만명의 운동 커뮤니티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74 


1. 2009년 출시 당시 스트라바는 사이클링 기록용 앱으로 포지셔닝해. 특히 로드 사이클링으로 범위를 좁혀. 오프로드가 아닌 도심의 포장도로에서 타는 자전거. 지금은 달리기부터 인라인 스케이트, 수영까지 31개 종목의 운동을 기록해주는 기능. 왜 처음엔 사이클링 하나만? 창업자들은 우선 사이클링에서 1위를 하고 다음 카테고리를 잡기로 결정


2. 간결한 디자인과 모든 기기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유명. 앱을 켜면 탭 두번 만에 운동 기록, 한눈에 내 운동 경로와 속도가 확인. 다른 기기나 앱으로 측정한 운동 기록도 옮겨올 수 있어. 


3. 세그먼트 기능(말 그대로 사용자가 운동 코스의 일부를 나누는 기능. 다른 이용자의 기록과 비교)은 엄청난 인기를 끌어. 스트라바를 통하면 같은 구간을 달린 사람들이 순식간에 연결. 이들은 서로의 기록을 비교해가며 자극을 얻어. 서로 동기 부여를 해주는 커뮤니티가 형성. 커뮤니티는 스트라바가 다은 어떤 운동 앱보다 강하게 가진 차별성


4. 세그먼트 기능은 초기 코어 고객 피드백에서 나옴. 열성팬 5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어. 이용자들의 피드백에서 출발한 기능 개발, 이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서비스. 이 두 가지는 스트라바의 핵심 경쟁력. "20세기의 마케팅은 파는 것에 집중했다면, 21세 마케팅은 듣는 것에 주목. 순서가 바뀐거죠. 이전에는 브랜드에서 먼저 메시지를 만들어 고객에게 던졌어요. 이제는 상황이 바꼈습니다. 올바른 메시지는 경청에서 시작돼요"


5. 스트라바 아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아티스트들도 생겨나고 있어.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사이클 선수 개리 코더리가 대표적. 스트라바는 점점 팬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어. 2021년에만 19만개의 클럽이 생겼지. 


6. 스트라바는 스웨덴어로 '노력하다'란 뜻. 이 단어로 스트라바의 정체성이 드러나. 나이키런클럽 같은 이름이 아니야. 사람들이 노력하는 게 중요. 스트라바는 그걸 돕는 거고. 


7.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건 규모 대신 탁월함을 쫓으라는 겁니다. 규모에 초점을 맞추다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기업들을 자주 목격했어요. 하지만 탁월함을 쫓는다면, 규모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스트라바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trav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