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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방학, 놀면 뭐해요?

10분초등완성메모글쓰기-글쓰는한량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고요?”


글쓰기 수업에서 ‘10분 글쓰기의 힘’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이 항상 되묻는 말입니다.
우선은 머릿속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생각을 눈에 보이는 언어로 표현하고, 그 언어가 자기 생각과 의도에 맞게 잘 정리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는 글쓰기의 시작이자 매일 습관처럼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 Pexels, 출처 Pixabay


많은 시간을 글쓰기에 투자한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우리 아이들은 많이 바쁘지요!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우선은 메모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담아내는 데 시간을 투자하게 해주세요.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초등 아이가 주 5회 정도 하루 10분씩만 글을 쓴다면 그 아이는 평생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기 생각을 글로 적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흩어졌던 생각을 글로 정리할 수 있는 아이는 내면의 힘이 생겨 스스로를 돌볼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아이, 알고리즘에 끌려다니지 않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설계할 줄 알고, 나아가 실행할 줄 아는 그런 아이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의 힘이자, 하루 10분의 글쓰기 습관이 만들어내는 기적입니다. 그러니 우선 하루10분만 아이에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 AbsolutVision, 출처 Pixabay


‘하루 10분 초등 완성 메모 글쓰기’는 총 30개의 미션이 6단계로 기본 단계와 심화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기본 단계는 준비 단계인 0단계부터 3단계로 구성됩니다.
1단계는 글쓰기의 근육을 빵빵하게 키워보는 활동으로 시작합니다. 잘키운 근육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글쓰기가 처음인 아이는 자칫 어려워할 수도 있으니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옆에서 잘 살펴봐 주면 좋겠습니다.
2단계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첫 문장의 두려움을 극복해보는 미션으로 진행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하는 날씨 이야기, 그림책, 동화책, 만화책을 활용하여 첫 문장 쓰기의 두려움을 완벽하게 타파해보겠습니다.
 3단계는 교과서를 활용해서 공부 머리를 단단하게 하는 메모 글쓰기로 구성됩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교과서가 아주 훌륭한 글감이 되고 내 아이의 공부 머리까지 키워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각 미션의 마지막에 이럴 수 있어요를 마련해서 아이와 함께 메모 글쓰기 프로그램을 하다가 생길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담았습니다.



하루 10분 초등 메모 글쓰기 30일 일정표 중
2일차 미션 '글쓰기는 나에게 OOO이다!'


미션중 2일 차 미션은 글쓰기에 대한 아이의 평소 생각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2일 차 미션을 통해 아이 또한 자신이 가졌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짧게라도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는 기분이 아니라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정립하고,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미션이므로 꼭 실천해주세요.
2일 차 미션을 할 때는 미리 첫 문장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모호한 문장을 제시하면 아이들은 뭘 써야 할지 막막해할 수 있으니 구체적인 문장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2일 차 미션
① ‘글쓰기는 나에게 ○○○이다’라는 첫 문장을 미리 주세요.
② 빈칸에 들어갈 말은 사물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좋습니다.
③ 빈칸을 채우고 난 후 그 이유를 적게 해주세요.
④ 만약 빈칸에 싫어하는 감정에 대해 적었다면 그것 역시 아이의 소중한 생각이니 존중해주세요.


참가자 예시 1
글쓰기는 나에게 ‘친한 친구’다.
친한 친구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지만 가끔 다투기도 하는 그런 소중한 친구다.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 감정을 묵묵히 들어주고 털어놓게 해주기 때문이다. 내 마음과 느끼는 걸 적는 것이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림도 좋고 말도 좋지만 글쓰기가 내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잘 맞은 방법이기 때문에 난 글쓰기가 좋다. (이○○, 초등 6학년)
참가자 예시 2
글쓰기는 나에게 ‘재미’다.
글쓰기가 ‘재미’인 이유는 첫 번째,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내 글을 읽을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글을 쓰니 내 글을 읽을 사람들의 웃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에 좋다. 세 번째, 쓰다 보면 진짜 재미있기 때문이다. (채○○, 초등 2학년)


국어 교사들을 가르치는 15년차 베테랑 강사의 글쓰기 지도 노하우를 공개한 10분초등완성메모글쓰기 로 2021년 겨울방학 우리 아이 글쓰기 고민을 해결해요.


아이들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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