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by Rosa Kim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과 같은 순간이 모여서 텅 빈자리를 채워가는 중입니다.

원래부터 그랬던 것도 없었고, 정해진 자리도 없듯이 매일이 다른 일상이 당연하다는 것도 조금씩 깨닫는 중입니다.

종이인형 지구력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나마 조금씩 귀 기울이며 달라짐이 있는 일상을 만들어보는 요즘입니다.

물론 몸이 허락하는 한계가 있고, 생각보다 이렇게 뜻깊은 날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선물과도 같은 날이라 생각됩니다. 그것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시간이 흘러 되돌아봤을 땐, 참 좋았노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