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감성 에세이
꽃잎처럼 가뿐해 보이는 꼬마숙녀가 아빠 목마를 타고 한적한 봄날을 걷고 있었다.
"우리 수민이 다 울었어?"
"응."
"다행이네... 이제 괜찮은 거지?"
"응. 갈등이 다 사라졌어......"
말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4살 안팎의 꼬마 숙녀가 아빠와 나눈 대화를 무심코 듣다가
꼬마 숙녀의 놀라운 어휘력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갈등이 말끔하게 사라진 꼬마숙녀의 귀여운 엉덩이가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들썩거렸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