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메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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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결같죠_
시간은 흘렀고 나이도 찼는데
지금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전하게도 그네를 타고 있어요.
눈물은 차오르는데 흐르지는 않고
바라본 밤하늘에는
바람따라 흘러가는 구름에 저 멀리 반달만
가려졌다 빛났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흐린 하늘이었는데
달은 빛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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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마음은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가운데
변하지 않음을 탓하기도 해요.
지나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그런 마음을 어여삐 여기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변하지 않는 영혼의 파편들이 모여
지금을 있게 한다면
더욱이 온전하게 지키고 싶어요.
스스로를 너무 내몰지 않는
그런 밤이 되기를
그런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