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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7. 2021
누가 먼저 백신을 맞는 게 효과적일까?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 활동이 많은 19-59세 국민에게 백신을 먼저 맞혔다. 코로나에 걸린 인도네시아인 중 대다수가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연령층이었기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로 인해 사망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의료진이나 군인 등 사회 필수 인력에게 백신을 먼저 맞혔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를 보면 활동을 많이 하는 20-30대가 주를 이룬다. 이들은 백신을 안 맞은 사람들이다. 젊은이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사망 위험은 적다. 다만 이동과 바깥활동이 잦으므로 전파 위험은 크다.
만약 한국도 20-60세 국민에게 먼저 화이자 등 백신 접종을 제공했다고 하자. 노년층은 집에 주로 있으니 전파위험이 적다. 그런 논리라면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줄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린 노년층에 대한 대책은 사실 없다. 위중한 노년층 환자들이 병원의 병상을 대거 차지해서 의료대란이 올 수도 있다.
백신접종을 누가 먼저 할지 결정하는 것은 각국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도 다양한 원인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끊이지 않고 번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며 한숨만 나온다. 과연 효과적으로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658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