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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Feb 08. 2022

영어 이외의 외국어 교육 강화!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있는 나라이다. 늘 강대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처지이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가 비슷한 경우이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권, 영국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 그래서 네덜란드는 예로부터 외국어 공부를 매우 중시했다. 외교가 중요한 만큼 외국어는 필수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한국도 최소한 중국어, 영어, 일어, 러시아어 교육은 중,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어 교육은 우리가 어렸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재미있는 교재나 동화책도 많고, 초등학교의 방과후 수업에도 원어민 교사가 교육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의 교육은 그저 '제 2 외국어'에 머물러 있어 아쉽다. 우리 때도 고등학교 때 배운 제 2 외국어는 별로 입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다. 그래도 나는 처음 배우는 독일어가 참 재미있었다. 영어와 많은 단어가 철자는 같은데 발음이 다른 것이 신기했다. 복잡한 문법(분리전철? 인가 하는 문법은 이해는 가지만 바로 입으로 안 나온다)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그리고 관사가 여성, 남성, 중성까지 있어 외울 게 참 많았다. 그래도 독일어를 배우고 나서, 독일어 가곡이나 오페라를 볼 때 느낌이 많이 달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 교육을 한다. 나는 한국어의 70퍼센트가 중국어와 단어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한자교육을 하는 것이 국어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나아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고등학교 때 적어도 하나는 선택해서 일상 회화 정도는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땅도 좁고 일자리도 부족하다. 이제 젊은이들은 외국에서 대학을 다닐 수도 있고, 취업을 할 수도 있다. 그 때 영어 외에 외국어를 하나 더 유창하게 한다면 얼마나 보탬이 되겠는가. 그리고 외국어를 잘하는 민족의 외교력은 얼마나 강해지겠는가.


학교에서 문법 위주의 교과서 말고,  회화 위주로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재미있는 동화책 읽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어, 일본어 교재는 꽤 많은데 러시아어 교재는 많지 않다. 듣기로는 러시아어의 경우 동시 통역사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북한 문제에서도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으며, 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한 국가이다. 러시아와 교역을 더 늘린다며 국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외국어 교육 강화! 그것은 우리 나라처럼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국가가 반드시 해야할 교육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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