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텔라언니 Mar 23. 2022

청와대 이사가 가장 중요한 사안인가요?

 당선자는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싶어한다.

국민 속으로 섞이고 싶다니 말리고 싶진 않다.  청와대는 왠지 외따로 있는 느낌이긴 했으니. 청와대와 북악산을 잇는 산책로를 나도 가보고 싶긴 하다.


그런데 이 분 왜이리 서두르시나?

용산 국방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이사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그리고 국방부나 정부 직원이 이사로 인해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안 될 일이다.


청와대에 일단 들어가고, 차근차근 옮겨도 될텐데.


국방부 건물이 준비가 되기 전까지 굳이 좁아서 직원도 다 들어갈 수 없는 통인동 사무실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통인동과 청와대는 지척인데 말이다.


그리고 본인이 천년만년 할 것도 아닌데,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로 옮기겠다고 하면 또 혈세로 이사를 도와줘야 하나?


집주인이 나가라고 닥달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급하게 이사를 하려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 그리고 용산 국방부 앞은 그야말로 서울의 교통 요충지인데, 대통령이 외출할 때마다 교통 통제를 한다면, 용산, 삼각지, 해방촌, 이태원은 얼마나 혼잡해질까. 통신 제한까지 한다니 용산 구청에서 난색을 표명하는 것이 당연하다.


김은혜 대변인이 말했다.

“국민 한명이라도 불편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사를 준비하겠다”


이미 용산구민들은 불편해 하는 것 같은데..


#설마도사님이청와대지세가나빠들어가면안된다고한건아니겠지


#그정도수준은아닐거라고기대한다


#민생안보줄줄이시급한데이사에목을매다니


#그래도대운하사업보다는낫다

작가의 이전글 N번방은 살아나고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