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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Apr 12. 2022

회원님들 감사해요

요즘은 봄에 듣기 좋은 노래를 “ 캐럴이라고 한다. 하긴 캐롤은 듣기 좋은 즐거운 노래이니 봄에 들으면  캐롤이지 ㅋㅋ


나는 봄에 대한 노래를 강의를 수강한 회원님들과 같이 들었다.  분들은 나보다 훨씬 다양한 가요를 많이 안다. 이번 강의에서도 좋은 가요를 덕분에 많이 배웠다.  분들은 알고 계실까.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을.


회원님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있는 일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는 더욱 빈번히 발생하는 일이다. 주로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


남자의 경우 군대나 회사생활을 할 때 발병한다고 한다. 조현병에 잘 걸린다. 아마 사회가 요구하는 남자답고 공격적인 모습과 자신의 자아는 다르기 때문에 이런 병이 생기는 것 아닐까.


여성은 반면 우울증에 잘 걸린다. 여성 4명 중 한명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 샤이 우울증 환자까지 더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 감정이 중요한 여성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우울증에 걸린다. 이 때에 주변에서 “ 힘내” “웃어봐” 이런 얘기하면 안된다. 이미 그녀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살아내고 있음을 격려해주고, 좋은 것을 같이 하며 회복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나는 좋은 음악, 영상을 같이 나누면서 한시간만이라도 무력하고 슬픈 기분에서 벗어나 삶을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했다. 다행히 회원님들은 재미있는 음악도 많이 신청해주고, 자신의 느낌도 적극적으로 말해주었다.


이 분들을 만나보면 여러분도 생각이 바뀔 것이다. 이분들은 따로 격리하고 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함께 해야할 이웃이다. 다만 아픈 분들이니 어떻게 회복하고 같이 걸어갈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회원 여러분 모두 감사했어요.  만나요!!

https://youtu.be/Xxz4uZKbZ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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