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텔라언니 Jul 24. 2023

리스트 <꿈 속에서(야상곡)>

 리스트는 19세기 유럽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습니다. 요즘 아미처럼 리스트에게도 팬클럽이 있었는데 ‘리스토마니아’라고 불렸지요. 시인 하이네가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리스트는 악마의 기교를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에게 자극을 받아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엄청난 연습 끝에 놀라운 테크닉을 구사하게 되지요.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작품을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편곡한 <파가니니 에튜드 6번>을 손열음의 연주로 들어보죠

https://youtu.be/vJ5U_RV-rLA

이 곡은 원래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중 마지막곡인 24번입니다. 매우 어려운 기교가 가득한 이 곡은 변주곡이라 주제 선율을 다양하게 변형하여 연주합니다. 막심 벤게로프의 연주입니다. 위의 피아노 편곡과 비교해서 들으면 재미있습니다.

https://youtu.be/hsJdLv38fy8


리스트는 8년간 1000회 넘는 독주회를 열었고, 암보로 피아노 독주회를 한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기록됩니다. 이전에는 악보를 보고 연주했지만 리스트 때문에 피아니스트들은 독주회 때 모두 암보로 연주해야 하는 관행이 생겼습니다. 피아니스트들의 원망을 한 몸에 받았겠죠? ㅎㅎ


오늘은 그의 작품 중 피아노 소품 <꿈 속에서: 야상곡>을 소개합니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엄청 긴 대곡과 매우 짧은 소품이 동시에 유행했어요. 극단적인 스타일을 좋아했지요. 이 곡은 소품에 속합니다. 야상곡이란 밤의 정서를 표현한 곡입니다. 몽환적인 선율이 흐르는 이 곡은 흐린 오늘 날씨와 잘 어울립니다!

https://youtu.be/YMm3b4U3ggY


매거진의 이전글 기욤 코네송 <디스코-토카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