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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Jul 26. 2023

파니 멘델스존 <6개의 멜로디> 중 3번

 파니 멘델스존(1805~1847)은 우리가 잘 아는 멘델스존의 누나입니다. 그녀는 동생보다 더 훌륭한 피아니스트였고 작곡 능력도 탁월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업 음악가가 되지 못했습니다.

파니 멘델스존

19세기 유럽에서 여성은 취미로 피아노를 치는 정도만 권장될 뿐 작곡가는 남자만 할 수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소설가 제인 오스틴은 남성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했다고 하지요? 문학이나 예술 분야에서 여성이 설 자리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니는 열심히 곡을 썼고 현재 500여 곡이 남아 있습니다. 때론 남동생의 이름으로 악보를 출판했기 때문에 멘델스존의 작품 중 일부는 파니가 작곡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니와 동생 멘델스존은 소울 메이트처럼 매우 친한 오누이였습니다. 그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을 나누는 사이였죠. 누나가 갑자기 쓰러져 40대 초반에 사망하자, 멘델스존은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몇달 뒤 생을 마감합니다.

파니와 동생 멘델스존

오늘 소개하는 곡은 피아노곡으로 서정적이며 느린 선율이 달콤합니다. 시원한 아아 드시면서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hzg6VWthD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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