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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생각날 때 듣기 좋은 음악

by 스텔라언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작곡가들이 많이 사용한 주제입니다.


첫번째 곡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2악장>입니다. 드보르작은 19세기 말 활동한 체코 작곡가지요. 그는 클래식의 변방인 체코에 태어났지만 젊어서부터 브람스의 큰 지지를 받았어요.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가로 성공했습니다.

당시 신대륙인 미국 뉴욕 음악원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그는 지독한 향수병을 얻습니다. 미국의 모습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 바로 <신세계 교향곡>입니다. 2,4악장이 유명하니 꼭 들어보세요.

https://youtu.be/pHyN3izk38c?si=wFL9D_A2qgJ8LGTJ


고향을 그리워 한 또 한명의 작곡가는 쇼팽입니다. 그는 조국인 폴란드를 떠나 20살에 프랑스 파리로 연주여행을 떠납니다. 그가 파리에 있는 동안 러시아가 폴란드를 침공합니다. 가족들은 위험하니 쇼팽에게 파리에 머무르라고 합니다.

결국 30대 중반 결핵으로 사망할 때까지 쇼팽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어요. 프랑스 살롱에서 인기 있는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누렸지만 그는 늘 폴란드에 돌아가고 싶어 했지요.

폴란드의 국민 춤곡인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를 피아노곡으로 바꿔서 많이 작곡했어요. 그런 식으로 향수병을 달랬나봐요.

폴로네즈 춤 추는 모습

그 중 안단테 스피나토와 화려한 폴로네즈를 들어볼게요. 안단테 스피나토는 ‘느리고 매끄럽게’라는 뜻으로 아름답고 느린 템포의 곡이에요. 이어서 나오는 폴로네즈는 리듬이 발랄하고 빠른 춤곡입니다.

https://youtu.be/KBPq-BNiCr8?si=LVnqXh4LwY1K0gmZ

고향을 떠올리는 곡 중 마이클 부블레의 <Home>도 참 좋지요.

https://youtu.be/lbSOLBMUvIE?si=faUC3k-TaRTtGBmW

왕좌의 게임 ost 중 라만 자와디의 곡 <Home>을 들어볼게요. 그는 이란계 독일 음악가에요.

https://youtu.be/vMENPd4Jro8?si=0gAu6P13uzjisKlp

마지막으로 요즘 인기있는 노래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 들어볼게요. 지 드래곤의 노래는 늘 세련되고 좋아요.

https://youtu.be/QtFNIZV_RO8?si=pSTrlVHfeOFcARn0

오늘은 설 명절이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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