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는 나를 일깨워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놀라운 힘을 준다”
나폴레옹이 남긴 말입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문구입니다.
음악가들 중에도 커피를 유별나게 사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1700년대 독일에서 활동한 작곡가 바흐는 역사상 최초로 커피 CM송을 남겼습니다.
라이프찌히 커피하우스의 주인은 바흐에게 커피를 홍보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곡이 <커피 칸타타>입니다. 커피를 너무나 사랑하는 딸에게 커피를 못 먹게 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합니다.
https://youtu.be/EcdAHr_LUuI?si=uCJYz6O6aMxGmKj7
베토벤의 커피 사랑은 더 지독합니다. 늘 원두를 60개 세서 갈아서 마셨답니다. 실제로 원두 60개를 드립으로 내렸을 때 가장 맛이 있다고 합니다. 그가 커피를 마신 후 비엔나 교외를 산책하면서 작곡한 곡이 바로 <교향곡 6번 전원>입니다. 자연이 주는 행복과 평화를 노래합니다.
https://youtu.be/VCMyFAOa5Fs?si=Mlz3LXI3fxQaEvPO
미국 테크 대학교에 재미있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들은 와인 매장에 틀어놓은 음악의 장르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클래식을 틀어놓았을 때 고객은 3배 비싼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클래식을 들으면 자신이 좀더 우아하고 고상하다고 여기며 비싼 와인을 산다는 것입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와인의 열혈팬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오페레타(오페라보다 좀더 작은 규모의 음악극) <박쥐>에 권주가를 넣었습니다. 1막에 나오는 “마셔요, 내 사랑, 빨리 마셔요”가 그것입니다.
https://youtu.be/Ifpm4ZyZjb8?si=tee4dkAa1i3_AN7T
GS25편의점에서 출시 20일만에 1만병의 판매고를 올린 와인 <베토벤 넘버 9 크로이처>도 유명하지요.
실제로 베토벤은 커피 못지 않게 와인을 몹시 좋아했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으며 1리터의 와인을 마셨대요. 말년에 간이 나빠져서 의사는 베토벤에게 커피와 와인을 끊으라고 말했답니다. 베토벤이 얼마나 낙심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크로이처 와인 라벨 왼편에 있는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크로이처 소나타>를 들을 수 있답니다. 아래 동영상은 크로이처 소나타 전악장입니다.
음악가들이 사랑한 커피와 와인에 관한 재미있는 뒷이야기 어떠셨어요? 우리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커피와 와인, 음악들도 역시 좋아했다니 왠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