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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나

KTX 안에서..

by 최올림

채울만 하면 사라지고,

보고 있노라면 바뀐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밖은 계속 움직인다


비우고 또 비워보려 애써보지만

계속 주워 담게 되는 건 왜 일런지


너를 타면 히죽히죽 웃는 나

기가 차서 기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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