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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요한복음 19 : 1~13

by 봄날의 소풍 Mar 07. 2025

1. 5절 :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빛의 거장 카라바조&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 가면 젠텔레스키의 '모욕 당하는 그리스도' 와 살리니의 작품 '가시관을  쓴 그리스도'가 있다.그 화가들이 예수님을 믿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에서도 보이는 절망은 관람자에게 깊은 슬픔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이 시작되었다.가시가 박힌 관은 희롱과 찔림의 이중적 고통이다.군인들이 손으로 때려가며 조롱했다. 자색 옷도 입혔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군인이라고 하지만 말과 행동에 아무 생각도 개념도 없는 경거망동한 그들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주의 은혜가 아니면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죄인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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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치오 로미 젠텔레스키  '모욕 당하는 그리스도' -


2. 11절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 사실 십자가의 형벌은 유대인들과 빌라도가 내리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다. 빌라도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 용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군중들의 협박이 두려워서 죄의 길을 선택했다.하나님을 만난 빌라도는 뭐라고 이야기했을까? 어제 공동체에 계시는 어떤 분이 극우파 유튜버 교인의 방송을 공개 카톡방에 올렸다.그 카톡방은 공지사항이나 기도 제목, 말씀 나눔을 올리는 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말씀과 기도 외엔 다른 성격의 글이나 영상을 올리지 않는 것이 잠재적 원칙임으로 알고 있다. 그 유튜버의 댓글은 대부분 목사님이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글이 많았다. 민주당은 공산당이고 공산당은 기독교를 탄압할 수 있으니 대통령은 탄핵되면 안된다는 내용이 주였다. 탄핵도, 정권 교체도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정의를 위한 선포라고 공개적으로 누군가에게 강요할 수 있는 일일까? 그 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주님의 뜻에 이 나라 국민들이 겸손히 순종하고 기도하며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교회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뿌려지는 정보와 사실 조차도 객관성을 잃어가는 요즘이다. 빌라도가,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결정을 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게 아니란 말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형벌과 부활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셨다. 탄핵 심판 이후을 위해 더 기도해야 한다.정치도,경제도 어두워져가는 이 땅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이 공개적으로 외치는 것 보다 더 귀하다고 생각한다.


주님.이 나라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이제는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오직 주의 뜻대로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주가 세우신 권위에 따르는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오직 주님 주신 계명만이 이 땅에 스며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록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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