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6 : 1~12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잠이 빠진 다는 것은 무기력을 뜻하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다. 강한 자, 장사, 용사들의 이미지는 무적불패인데 하나님 앞에서는 무기력하다. 유다와 시온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영화롭고 존귀한 것이 어떤 것이지 보게 되었을 것이다. 진정한 용사이신 하나님을 나는 언제 경헙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수많은 어려운 순간마다 위로와 힘을 주시고 주님의 방법대로 해결해 주시는 경험들을 하면서 나에게 쌓여가는 것은 승리자의 당당함이다. 든든한 나의 후원자가 뒤에 있는 듯, 주와 함께 라면 나는 연약하고 보잘것없지만 힘을 낼 수 있다. 용사들을 잠잠케 하신 나의 하나님, 주님 없이 마음만 강한 자들을 두렵지 않게 하시는 나의 하나님은 영화롭고 존귀하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대통령에게 하나님이 유일한 두려움이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며 경외하는 위정자들이길 기도한다. 온유하고 연약한 자들을 세우기 위해 전쟁에서 승리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나라와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이재훈 목사님께서 크룩스와 함께 찬양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처음엔 빵 터졌는데 왜 이걸 찍으셨을까?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라면 대형교회 목사님이라는 타이틀조차도 아무것도 아님을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다. 요즘 내내 맴도는 생각은 '뭣이 중헌데?'이다. 주님이 드러나는 일이라면 자존심도, 명예도 아무것도 아님을. 그래서 이방인 같은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주의 영광을 보게 되길. 이 나라가 복음의 센터가 되고 열방의 본이 되는 새로운 이스라엘이 되길 기도한다.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정치 성향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기력하길 원한다.
주님. 주님에겐 승리라는 단어조차도 약합니다. 주님과 대적할 자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기적과 전능의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세우기 위하여 승리하시고 대적하는 자들을 무기력하게 하십니다. 그런 주님이 나의 손을 잡아주시고, 때론 업어주시고 일으켜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빛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