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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도피성과 대제사장>

민수기 35 : 22~34

by 봄날의 소풍

25절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 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예수님이 생각난다.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대신해 죽으심으로 우리 죄가 사면되고 자유케 됨을 본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무슨 죄가 있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는 죄 덩어리다. 민수기에 나와있듯 어떤 행위만이 꼭 죄가 아니다. 부지중이 아니면 모든 살인에는 고의가 있다. 미움, 복수, 악의 등의 그것인데 이미 그것 만으로도 우리는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도피성을 만드시고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곳에서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규례를 만드신 것이다. 대제사장은 거룩한 기름 부 음을 받았다. 대제사장이 죽지 않으면 죄가 사면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궁금해진다. 대제사장은 어떻게 죽을까? 자연사를 하는지 하나님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는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건 대제사장이 죽으면 실수로 살인한 자는 도피성에 나와도 된다. 죄는 돈으로도 속죄받을 수 없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으로 인해 죄에서 자유케 됨을 찬양한다.


34절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음이니라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거주하는 땅은 거룩하다. 곧 내가 거주하는 이 땅도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땅은 실제 내가 사는 이 땅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성전인 나는 늘 새롭고 거룩하기를 원한다. 말씀이 지배하여 거룩하게 되기를 원한다. 죄의 쓴 뿌리들이 상령으로 뽑히기를 원한다.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오직 성령이 임재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주님. 죄인들을 위해 도피할 처소를 만드시고 대제사장을 통해 사면해 주시며 자유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님만이 거하시는 이 땅이 되게 하시고, 저희 가정과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제가 되게 하소서. 더럽히지 말라는 말씀을 늘 기억하며 오직 예수님 주신 새 계명을 되새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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