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명의 삶

<이마에 그려지는 표>

에스겔 9 : 1~11

by 봄날의 소풍

<이마에 그려지는 표>

에스겔 9 : 1~11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식물을 키우다 보면 시들거나 병든 잎들이 있다. 그런 잎들은 꺾어 버린다. 살아있는 잎들은 생명을 유지하며 옆에 다른 가지를 뻗어서 자라 간다. 오늘 말씀을 보며 8장에서 보던 가증한 일들의 죄악이 진멸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든, 여자든, 노인이든.. 사회적 약자일지라도 그들의 영이 죄악으로 가득하다면 배려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세상이 보면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자녀를, 친구들을, 주의 보혈로 덮어주시기를 중보 기도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러나 생명이 있는 잎은 꺾지 않듯, 하나님도 죄악에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는 표시를 하신다. 살상무기를 들고 오는 사람 중 한 사람은 먹 그릇을 가지고 온다. 표시를 하기 위해서다. 오늘을 사는 나에게 큰 교훈이 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하고 죄악이 가득한 일을 잘 분별하며 그것에 한탄하고 탄식하여 애통함으로 나아가 옳지 않음을 외쳐야 함을 느낀다. 내 이마에도 죄인과의 구별됨의 표시가 있기를 기도한다. 우리 가족들도, 순식구들도, 믿음의 친구들과 동역자들도 그러하기를 기도한다. 기준은 확실하다. 내 유익과 세상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진리와 뜻이다.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에스겔의 안타까움과 절규가 보이는 듯하다. 예배 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한다. 나만, 우리 가족만 사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우리나라와 민족이, 쥠이 창조하신 이 세상이 주의 뜻으로 운행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주님이 지으시고 택하신 이스라엘이 진멸되는 모습을 보며 파수꾼으로, 선지자로, 예언자로 살았던 에스겔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오늘 본문 말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왔다. 죄악을 살상하는 하나님의 사자들, 진별되는 이스라엘 족속들, 그 가운에 이마에 표시된 의인들, 안타까워하는 에스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다스리심을 경외하며 주이 뜻대로 순종하며 오늘을 살기를, 또 내일을 살기를 기도한다.

주님!! 주님은 공의로우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죄악을 탄식하는 사람들을 구별해 주시며 가증한 우상숭배와 죄악을 심판하시는 절대주권을 가지신 분이심을 높여 찬양합니다. 창조하신 주의 뜻을 거스르며 가증한 우상숭배의 일들이 있다면 외치는 소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탄식하고 우는 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다스리심을 간구하며 기대합니다. 주의 날개 아래에 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