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8 : 1~20
<신 포도 먹은 건 아비인데, 아들의 이가 시다고?>
에스겔 18 : 1~20
4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산호세 교회에서 두 아들들이 침례를 받았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며 침례를 받으니 한없이 기쁘고 감사했다. 그때 옆에 함께 했던 사모님께서 "믿음의 귀한 형제들을 얻으셨네요.!"라고 웃으며 말씀해 주셨다. 자녀 됨을 떠나서 주 안에서 함께 믿음을 나누는 나의 형제요, 주님의 신부들이라는 뜻이다. 엘리야, 사무엘, 다윗을 통해 아버지의 믿음과 아들의 구원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이미 배웠다. 늘 그립고 보고 싶지만,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낼 수 있었던 건 부모 된 나보다 더 아이들을 지키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었다. 성가대에 섰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억하고 믿기 때문이다. "너는 나를 찬양하라. 그토록 걱정하는 너의 아들들은 내가 책임진다."
하나님은 참 공의로우시다. 사람들은 도움이나 은혜를 받으면 그 부모를 생각해서 자식에게라도 갚아준다. 그것이 인간 된 도리이기도 하겠지만, 하나님은 부모나 자식을 종속 관계가 아닌 개별적인 대상으로 보신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그 관점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나의 등 뒤에서 삶으로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고 아뢰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녀가 아닌 하나님께 늘 시선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5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무엇이 정의, 공의인지 자세히 나와있다. 자신에 대해서는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않고(하나님께 드린 것을 구별하라는 뜻 아닐까?), 우상 숭배하지 않으며, 정결한 삶을 살고, 이웃에 대해서는 학대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는 삶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진실하게 판단하라는 말씀이 주목된다.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침이 된다. 이런 삶은 부모 자식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연관 짓지 않으신다는 명백한 말씀이다.
주님! 두 아이들을 선물로 주시고 믿음 안에서 살도록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자녀를 통해 주님의 마음이 어떠한 지를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저희 부부의 면류관이요 의가 아니라, 저희의 삶과 그들의 삶이 모두 주님께 향기로운 예물과 영광으로 드려지기를 기도합니다. 자녀들 영과육의 안전과 강건을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