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3 : 22~35
<미움과 근심의 결말>
에스겔 23 : 22~35
27 이와 같이 내가 네 음란과 애급 땅에서부터 행음하던 것을 그치게 하여 너로 그들을 향하여 눈을 들지도 못하게 하며 다시는 애굽을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리라
-오늘도 역시 무서운 말들이다. 행음하던 자들을 동원하여 코와 귀를 깎아버리고 자녀를 빼앗고 남은 자들을 불사르고 옷과 장식품도 벗기는데, 신기하게도 완전히 오홀리바를 불사르고 죽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본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이유는 다시는 행음을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기억조차 못하게 하는 것이다. 완전히 죽여서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로 하여금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보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을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신다. 그들은 오홀리바가 처음에 매력을 품었던 사람들이다. 고관, 감독자, 부유한 사람, 잘 생긴 사람 등등.. 요즘 말로 잘 나가는 사람이다. 나를 포함해서 인간은 사람을 차별하는 교활한 습성이 있다. 경제적, 정치적으로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그렇지 못한 자는 무시하고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의식하며 산다면 얼마나 귀한 삶이 될까. 오늘 말씀으로 한번 더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린다.
3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
-잘 생김과 멋짐, 부유함과 권력과 명예를 좋아해서 주님까지 등지고 선택하여 취했지만, 결국으로 싫어하게 되고 미움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결말임을 알려준다. 결국은 놀람과 패망의 잔이 넘치게 되어 근심하게 되는 것은 죄의 결과이며 감당해야 하는 죄인의 몫이다. 하나님을 잊고 등 뒤에 버린 음란의 결말이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믿고, 섬기는 것에는 이러한 미움도, 근심도 없는 줄을 믿는다. 에스겔 묵상을 통해 강력한 백신을 맞는 느낌이다.
하나님. 죄는 멸하시지만 완전한 사망이 아닌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을 봅니다. 주님 밖에는 바라볼 것이 없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보게 하소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소서. 주님이 가리키는 길로만 가는 저희 부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