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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율법을 이기는 믿음>

로마서 3 : 21~31

by 봄날의 소풍

<율법을 이기는 믿음>

로마서 3 : 21~31

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대학 시절, 수련회에서 내내 외웠던 말씀이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더 명확하게 할 뿐이다. 율법을 완전하게 지킴으로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수님의 보혈로 대속하심이 없었으면 어쨌을 뻔했는가.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그것도 값없이, 의롭게 여김을 받게 되었고 구원받게 되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나는 참 쉬운 일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의지로도 안 되는 경우들을 본다. 머리가 되는데 가슴이 안 되는 경우다. 복음뿐만 아니라 우리는 머리로 되는데 가슴이 안 되는 일들을 꽤 본다. 인지는 되는데 인정하기 어려운, 다짐은 하는데 알과 행동으로는 나오기 어려운 경우들... 예수님의 속량이 오직 은혜임을 오늘도 고백해 본다. 어제 설교 말씀 중 화목제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의 무수한 화목제의 결정판이 되는 건 예수님이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것. 하나님의 참으심과 죄를 간과하심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나는 증거임을 배운다.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로마서 말씀은 속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사이다 같다. 어줍지 않은 율법 준수 노력의 내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이 의롭게 된다는 말씀은 큰 위로와 힘이 된다. 공부를 잘 못해도 반장을 할 수 있는 가뭄에 단비 같은, 어둠에 한줄기 빛 같은 길이다. 오늘도 진리의 복음을 붙잡고 구원자,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주님. 죄인 된 우리를 예수의 피로 구원해 주심을 찬양합니다.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주님을 믿음으로 이롭다 함을 넘어 율법을 이기는 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앎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삶으로 녹아나는 믿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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