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 : 7~25
<기회를 엿보는 죄란 놈>
로마서 7 : 7~25
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계명을 포함한 하나님의 모든 규례의 총칭을 이르는 말이고 계명은 십계명처럼 작은 규례들 하나하나를 이르는 말이다. 율법과 계명이 있으므로 인간은 삶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앎으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계명이었다. 그런데 알면서도 먹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는데 왜 그런 본성을 주셨을까? 주신 것이 아니다.'기회를 타서'죄가 들어온 것이다. 기회를 타서 즉, seizing an opportunity는 기회를 포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기회의 틈'을 보였다. 지금도 나는, 우리는 기회의 틈이 생길 수 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어린아이를 통해서도 본다. 율법과 계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으로 어떤 것이 죄임을 아는 것까지만 가고, 그 선을 넘지 않도록 말씀으로 날마다 거듭나야겠다.
22~25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나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분명히 살을 빼야 한다고 다짐을 한다. 그런데 오늘 저녁엔 뭐 먹지? 하는 메뉴를 고민한다. 새벽에 배와 수요 예배를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삶에서는 그것을 위한 시간을 내어놓지 못한다. 살을 못 빼는 것과 새벽기도회를 못 가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마음과 삶이 따로 논다. 마음먹은 대로, 결심한 대로, 선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을 행하면 그 또한 '교만'과 '의'이 도구가 될 것을 나는 안다. 그렇게 행하지도 못하겠지만. 그래서 나의 삶 전체를 볼 때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나는 곤고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사도 바울도 날마다 이런 영적 싸움을 하는데 난들 오죽할까.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와 간구임을 고백한다. 오늘도 성령으로 붙잡힌바 되기를 간구하며 죄에서 건지신 예수님께 감사할 뿐이다.
주님.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며 돌보아 주심에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율법과 계명이 없었다면 죄도 몰랐을 것입니다. 사단은 날마다 저에게 와서 '기회를 타려고' 합니다. 제 안에 성령님이 딱! 버티고 계셔서 마음뿐만 아니라 육신도 죄를 타파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