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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서 서부까지 8

2016.07.09 Antellope Canyon.Bryce Canyon

by 봄날의 소풍

■앤텔롭캐년


Lower와 Upper가 있다.반드시 인디언가이드를 동반해야하고 해가 캐년 안으로 들어오는 11시경이 사진찍기에 가장좋다고 한다.


몇년전 이곳에 빗물이 들어와서 관광객11명이 고스란히 익사한 뒤로 인디언가이드가 인솔하게 되었다.우리는 Lower로 내려가기로 결정.


앤텔롭은 말로 표현할수없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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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블로그와 인터넷 조사를 하면서 나도 저런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된다..인터넷으로 보던 그 장면들이 나에게도 찾아왔다.

아래로 해가 들어오는 장면을 찍기위해 여기 오는 관광객이 많다.
부드럽고 유연한 모래바위의 곡선에서 장엄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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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


남편~마뉴먼트나 아치스는 법접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는데 여긴 참 친근하네.

나~그건 우리가 캐년 속으로 직접 들어왔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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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포인트를 트레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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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펼쳐진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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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내려가는 캐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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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이기엔 웅장하기만한 돌기둥들이 가까이서 보니 참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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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의 시차와 썸머타임을 모르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며 마냥 수다떨다 놓쳐버린 홀스슈..ㅠㅠ


결국 다음으로 접기로했다.


가는길에 보이는 물위의 글렌캐년도 멋있었다.


재미있는 초성게임은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었던 우리의 여행길에 활력을 준다.

기다리며 걸으며. ㅅㄱ,ㅇㅂ 등 초성으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 게임이다.

한국말을 점점 까먹는 민호는 뜻도 모르고 아무말이나 만들어 내는데 가끔 그것이 단어가 되기도 했다.


의외로 지호가 아는 단어가 많아 놀랐다.ㅋ.ㅋ

놓친 것에 대한 미련은 희망으로 남겨두자.


네가족이 24시간을 열흘동안 함께 여행하며 지낸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브라이스 포인트..


오밀조밀한 돌기둥들이 넖게 펼쳐지니까 웅장하게 보인다.곳곳에 보이는 사슴들..여기는 한길로 쭈욱 차타고 가면서 뷰포인트를 둘러보면된다.


맨끝은 레인보우포인트.


고도가 꽤나 높다.




가족이 여행을 함께 하면서 더욱 더 서로를 사랑하게된다는 것을 느낀다.때론 자유롭게 각자 행동하면서도 때론 서로 담소를 나누며 같은길을 함께 하는것은


긴 여행이 주는 널널함과 소소한 기쁨이다.


곳곳에 사슴이 있다.


바람은 시원하고, 아이들은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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