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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구체적인 기록>

여호수아 15 : 20~63

by 봄날의 소풍

<구체적인 기록>

여호수아 15 : 20~63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오늘 말씀은 백 개가 넘는 지명이 나온다. 유다에게 분배된 땅이고 훗날 다윗에 이어 예수님이 탄생하는 중요한 지역들이 근처에 있다. 아브라함이 거주했던 헤브론,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은 윳다는 근처에 있었고, 엔 게디는 다윗이 사울을 피했던 오아시스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 정복의 사실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래 시간에 걸려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하심이다. 한 해가 가고 있다. 희망과 소망으로 출발했던 25년도 하나님이 나에게 역사하셨던 감사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다녀오거나 책을 읽으면 요약하거나 기록을 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고정관념이 좀 있다. 한 해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여정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봐야겠다. 기도 제목 내용들을 보며 모든 삶의 발자취에 응답하셨던 주님의 일하심을 찬양합니다..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하나님은 진정한 당신의 백성만 살게 하지 않으신다. 현재에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더 나아가 부정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게 하신다. 3박 4일 동경과 닛코로 오랫동안 친분이 있던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예전에 교회를 다녔던 언니들도 있고, 아직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생도 있다. 너무 착하고 유쾌하고 성실하며 훌륭하고 진실한 좋은 분들이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그들의 배려와 동행에 즐겁고 행복했다. 한 달 전 러브소나타를 갔던 그 일본땅을 또 밞았고, 아사쿠사나 동조궁 같은 거대한 사찰과 신사, 거대한 나무와 호수를 보며 일본인들의 우상 숭배에 대해 생각했다. 마음이 안타까웠으나 함께 나눌 수가 없었다. 매일 아침 묵상하고 따로 기도하고 싶었지만 함께하는 여정에서 쉽지 않았다. 언제나 나에게 도전이 되는 일은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다. 다니며 아주 조금씩 마음에서 나오는 예수님을 흘려보냈다. 여정 속에서 크리스천의 향기가 얼마나 전해졌을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더해!!"라는 말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 예전에 친한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다가"**아, 교회 가자는 말만은 하지 말아 줘."라는 부드럽지만 강한 거절을 당한 적이 있다. 여호수아처럼, 바울 같은 담대함과 예수님의 온전한 지혜를 늘 갈구한다. 과정과 동기는 다를지 모르지만 여부스와 유다 족속이 함께 산다는 것은 오늘날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님!!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일들을 이루시고 인도하심을 보며 찬양합니다. 어제도 계셨고 오늘도 계시며 내일도 함께 하실 주님은 살아계신 유일하고 지존하신 참된 하나님이심을 맘껏 찬양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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