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명의 삶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태복음 10 : 1~15

by 봄날의 소풍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태복음 10 : 1~15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까먹고 있었던 열 두 제자의 이름을 아침에 외워 보았다. 요즘 교회에서 제자들에 관한 설교를 듣고 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등 주요 제자들도 있지만 무슨 일을 했는지 기록에도 별로 없는 제자들도 있다. 유다를 제외하고 그들은 끝까지 제자의 삶을 살았다.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 안에 보면 중앙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리고 열 두 제자의 기둥이 있다. 웅장하고 장엄한 성당이다. 부족한 그들과 사역을 하시다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고통과 부활, 생명과 구원이시다. 열두 명은 직업도 성격도 비중도 다르다. 심지어 십자가에 팔고, 배반하는 일은 가장 가까운 제자들 중에서 나왔으니 교훈하는 바가 참 크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우시는 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귀신 들린 자를 고치고 병든 자를 살리고, 약한 것을 고치라고 하신다. 어쩌다 한 번 전화가 오는 후배가 있다. 생각이 났다며 한참 넋두리를 하다가 끊는다. 나의 마지막은 언제나 "교회에 가.. 예수님이 길이야."이다. 나이가 들면서 털어놓는 일보다 들어주는 일이 점점 익숙해진다. 병든 자를 살리거나 귀신 들린 자를 고치지는 못해도 조용히 들어주는 것도 예수님이 기뻐하시면 좋겠다.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마리아나 이방땅으로 먼저 보내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먼저 보내신다. 내 주위에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이 좀 있다. 소돔과 고모라는 복음을 직접 듣지 못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택하신 족속으로 직접 예수님을 알고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끝에 말씀하신다. 복음을 듣고도 외면한 그 도시가 불타서 사라진 소돔과 고모라 보다 고통이 더 클 거라고 말이다.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하고 거룩한 일인지 알려주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경고하신 말씀이다.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미전도 종족이 많다고 한다. 그들에게도 꼭 가야 한다. 그러나 복음을 알고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많은 이스라엘들이 있다. 내 주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다. 술집이나 갤러리, 박물관이 돼버린 유럽, 이상한 복음이 은밀히 성행하고 있는 미국 곳곳 등 말이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고 하신 땅끝은 어쩌면 진짜 '이스라엘'일지도 모른다. 부패한 교회들에 실망해서 성당을 다닐까 한다는 지인이 있다. 참 마음이 안타깝다. 오늘도 예수의 이름에 민폐가 되지 않은, 시험거리가 되지 않는 내가 되기로 한다. 선교사가 되지는 못해도 양들을 떠나가게 하는 못 된 양이되어서는 안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듣고도 알고도 외면하는 그 도시가 소돔과 고모라의 고통보다 더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정 뺘 때리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신 주님은 정말 통 크시고 후하신 분이십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그들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은 2천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살아있고 놀랍습니다. 은혜와 기적이요 영광입니다. 주님! 주위에 예수님을 떠나 있는 사람들이 다시 복음을 듣고 예배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을 위해 마중물 되고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힘쓰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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