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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의 소풍 Jan 26. 2024

관전 포인트

마가복음 9:30-37

1. 32절 :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 예수님의 기적과 가르침,능력을 보고 따랐던 제자들은 그 권세로 세상에서 뭔가 한 자리쯤 차지할 것을 예상했었을 것이다.그런데 죽임을 당한다니 그 이유조차도 묻기 두려웠을 것 같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더군다나 살아난다고 하니 더욱 깨닫지 못했을 것 같다.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그랬을 수 있다.이미 결과를 알고 읽는 성경을 읽는 자들과, 그 자리에서 역사의 현장을 써나가는 자들의 관전 포인트는 다를 수 있다. 왜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는지 어떻게 죽임을 당하는지 또 왜 살아나는지 그 이유와 까닭을 알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그러나 부활후 예수님을 만나고,성령을 받은 제자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그러니 이미 다 알고,믿고 있는 나는 그 시각에 있던 부지한 제자들 보다 얼마나 더 다행인가!


2.  35절 :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이 또한 세상과는 반대의 관전 포인트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첫째가 되고 지도자가 되고 대표가 되고 대장이 되고 선발되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끝에 서라고 하고 그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 살면 가능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내 생각 버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보는 시각, 나 자신에 대한 관념을 뒤집고 오직 시선을 예수님께만 두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날마다 말씀을 보며 그 뜻에 순종하도록 단련하는 방법 밖에 없다.

주님..세상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도 섬기는 자리에 서며 주님만 바라볼 때 영원한 생명과 승리와 권세를 주심을 맛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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