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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의 소풍 Feb 24. 2024

태평양 어디쯤에 있는 부모 3

2.11(주일) 예배와 Spectrum, 슈퍼볼


 지호는 자기 교회로, 우리는 얼바인 온누리 교회로 향했다. 모처럼 함께 예배드리고 싶었는데 주일학교도 있고 예배 진행 스텝 일도 있고 해서 지호는 자기 교회로 갔다. 어디든 예배는 드리는 나의 자세만 같으면 동일하다. 얼바인에도 대형 한인교회가 꽤 있다. 


민호가 그토록 기대하던 스펙트럼이라는 몰에 갔다. 쇼핑몰인데 온갖 가게들과 식당들이 즐비했다. 쾌적하고 볼거리가 많은 여유있는 장소였다. 지호도 합류해서 이런저런 필요한 옷이며 신발을 사주었다. 평소 용돈으로는 사지 못했던 것들을 사주고 나니 살짝 털린 느낌?도 든다. 


오늘은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있는날. 갈비도 굽고 맛난 것들도 먹으며 신나게 집에서 함께 경기 관람을 했다. 풋볼은 경기방식이 단순해서 더 매료되는 듯하다. 캔자스와 샌프란49ers의 경기였는데 샌프란이 아깝게 졌다. 한밤에 드라이브 스루로 간 인앤아웃버거의 포장지에 성경 말씀이 써 져있다. 자주 먹었던 햄버거인데 크리스찬기업이란 건 첨 알았다. 그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에 새벽3시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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