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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Apr 28. 2020

구원의 확신

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 8:16)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유튜브로 시청하시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제가 당돌한 질문을 던지면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이십니까?”

아마도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모두 “예”라고 큰 소리로 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사람이, 심지어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조차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mpWGChdvI8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특히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사람을 지으셨음을 믿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합니다.

언뜻 들으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면 그 말이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여 타락한 이후 이 세상은 죄로 더럽혀졌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추구하고, 세상 풍조에 휩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를 성경은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매우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 8:44)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되었지만, 지금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생각을 세상에 빼앗기고 세상에 취하여 살아가는 죄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취하여 사는 삶의 끝이 결국은 멸망임을 아시고 안타깝게 여기시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새로운 생명으로 인도하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새로운 백성,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은 곧 새로운 삶,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뜻합니다.

비록 우리가 아직 죄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방향은 분명하게 정해졌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새로운 목표 곧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 길에서 때로 넘어지고 쓰러지고 상처 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단호하게 외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살 것이다.”

실수했다고, 죄를 범했다고 포기해선 안 됩니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요 21:17)

예수님은 베드로의 잘못을 다 아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저주했던 것 다 아십니다.

그런 예수님 앞에서 베드로는 고백합니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요 21:17)

자기가 충성을 다했고, 누구보다도 믿음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부족과 연약과 죄와 허물을 다 아시는 주님, 그 주님께서 자신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신다는 그 사실에 감격하여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돼라”(고전 4:16)

어떻게 보면 참 건방지게 들리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면 이해가 되는데 바울이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왜 바울이 그런 말을 했을까요?

자기가 완벽하고 완전하고 흠도 없고 점도 없고 티도 없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한 점이 무엇인지 잘 알았습니다.

그는 늘 자기를 쳐서 복종시켜야 할 만큼 영적 싸움이 그의 마음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계속 써내려 가면서 이유를 설명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돼라”(고전 11:1)


바울은 자기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비록 부족하지만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은 완전하십니다.

나는 비록 죄인이지만 주님은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십니다.

나는 비록 쓰러지고 넘어지지만, 주님은 나를 붙잡아 주십니다.

나는 때때로 패배하지만, 주님은 승리하십니다.

바울은 담대히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하나님은 여러분도 바울처럼 이런 확신을 가지고 인생길을 걸어가라고 하십니다.

나는 주님 뒤를 따라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당당하게 고백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빛으로 소금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구원의 확신은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한 고백이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당당하게 표시하고 빛을 드러내십시오.

어둠의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빛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평화와 기쁨의 광채가 드러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시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확신 가지고 확신에 걸맞은 삶을 삶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위기에 빛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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