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여러 권면을 하였습니다.
"깨어라, 믿음에 굳게 서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이것이 앞서 봤던 말씀들이고 고린도전서 16장 13절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면합니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전 16:14)
오늘은 이 말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깨어라, 믿음에 굳게 서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그리고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가 아닙니다.
앞에 있는 말씀과 사랑으로 행하라는 같은 크기의 권면이 아닙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씀은 앞서 권면했던 말씀들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있는지 잣대가 되는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깨어 있어도, 믿음에 굳게 서도, 남자답게 강건하여도
그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지 않았다면, 잘못 행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기준입니다.
사랑은 기준입니다. 사랑으로 행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유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 한 장을 할애하여서 사랑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는 말, 사랑이 없는 능력, 지식, 믿음, 사랑이 없는 희생 봉사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정말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 서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골치 아프실 것 같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했을 때에는 '사랑'이라는 열매가 맺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분노나 화, 못마땅한 마음이 생긴다면 일을 하기 전에 내가 하나님 앞에 정말 바로 서 있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한 목사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다른 목사님의 설교나 기고한 글을 찾아다니며 비방하는 목회자가 있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모범이 되어 서로 품어주고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깨어라, 믿음에 굳게 서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다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만약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혹시 하나님의 일이라고 둔갑시켜 나의 만족을 위한 일인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책에서 귀한 격언을 하나 소개하였습니다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가 되라. 본질이 아닌 것에 있어서는 자유하라.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랑으로 행하라."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다투고 분내고 화내는 것이 본질이 아닌 부차적인지를 생각해봅시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전 8:13)
사도 바울이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면서 자신을 사랑해주신 예수님을 본받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늘 강건하시길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시고,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올려드리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