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주님을 믿으면 마음이 평안할까요?
평안하다고 대답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니라고 하신 분도 혹 있을 듯싶어요.
평안하다고 대답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주님을 믿으면 왜 평안하신가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니까
나의 근심과 걱정을 주님께 맡기니까 평안한가요?
주님께 맡기면 정말 맡겨지나요?
혹시나 주님께 나의 문제를 맡기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다 돌아가실 때 다시 근심 보따리를 다 챙겨서 돌아가시지는 않나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 중에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데 예수님을 바로 믿지 못한다는 뜻은 무슨 뜻일까요?
흔히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분들이 하나님을 저 멀리 계신 분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거룩하고 완전하고 전능하시고 전지 하신 하나님을 믿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심에는 틀림없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생각하면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거리감이 생깁니다.
내 문제에 대해서, 나의 시시콜콜한 문제에 대해서, 나의 사소하고 작은 아픔에 대해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지 않나요?
우주의 운행을 주관하시고 역사를 이끌어가는 큰 일을 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 저의 작은 문제는 관심이 없을 것 같아요
큰 문제만 안 일으키면 하나님께서는 가끔 나를 잊어버릴 것도 같고요
그래서 하나님은 평소에는 조용히 계시다가 제가 무슨 죄를 짓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어떻게 아셨는지 찾아와 야단치는 이미지를 혹시 가지고 계시진 않나요?
사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관심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의외로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표현해도 미련한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자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빌립에게 말씀하셨지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요 14:9)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왜 오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합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의인을 찾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1도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세상에는 죄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죄인이 아닌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죄인이란 말은 죄를 졌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른다 곧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예수님의 구원, 기적, 치유, 능력을 믿는다는 뜻으로 받지 마세요.
물론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능력을 베푸셔서 우리를 위기에서 건져주시긴 하십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우리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그래서 높은 자리에서가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뻣뻣하게 서서가 아니라 무릎 꿇고서 오셨습니다.
우는 사람 곁에 함께 우시고, 아파하는 사람 곁에서 함께 아파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작은 아픔, 사소한 고통, 눈물을 공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우리의 친구가 되고, 우리의 진정한 위로자가 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런 말이 있지요.
자살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자살하지 않는다고요.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진실한 친구, 내 마음과 생각과 아픔과 고통과 눈물을 다 다~~~~~이해하시고 공감하시고 친구 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여러분이 마음에 모신다면 여러분은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아시고 여러분 편이 되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평안이 옵니다.
구원, 치유, 회복, 성공, 승리는 모두 다 한참 뒤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 가운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라.
그게 믿기 힘들면 너희 곁에서 너희 손을 잡아 주면서 함께 울어주고, 너의 고민을 함께 고민해주는 예수님을 믿으라.
내가 있잖니?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주님이 결국 우리의 모든 짐, 죄짐, 고민의 짐, 아픈 짐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짐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바로 그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고민과 근심 가운데 있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 곁에서 “내가 있잖니” 말씀하시는 주님을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