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노사연 씨의 “만남”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삶이 윤택해집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 속에 좋은 만남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세상의 사람들과의 만남은 기대한 것 이상의 만남은 별로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직접 만나 교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 중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100% 이해하시고, 사랑하시고, 용납하시고, 품어주시고, 대화가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상대가 아닐까요?
정말 주님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찬송가 가사 중에도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늘, 주 얼굴 뵈올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예수님 제자 중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자기가 직접 만나고 만져보는 경험을 해야만 믿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무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
보고 믿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은데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할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직접 지휘하십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획하신 것을 직접 구원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한마디로 구원의 문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오셔서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과 성자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큰 역사를 우리 가운데 적용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구원의 큰 역사를 확장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이 오셔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주님의 구원 사역을 증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에게 제자훈련을 받았지만, 성령이 임할 때 비로소 그들이 참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실 가버나움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체험하고, 직접 교제하였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화가 나셔서 가버나움아 고라신아! 너희에게 행한 것을 소돔과 고모라에 행했으면 벌써 그들이 회개했을 것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을 직접 만나 교제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으로 우리에게 큰 복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비로소 구원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런 면에서 저와 여러분은 신구약 시대를 통틀어 가장 복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 사역을 확장하여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서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이 어떠한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자가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복 받은 자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확장하여 나가는 사람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비록 환난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은혜 나눔 사역, 사랑 실천 사역은 계속해서 확장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