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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꽃작가 Aug 28. 2021

#3 식탁을 정리합시다

우리집의 식탁은 비어있나요?


부모님이 차려주는 밥만 먹었지,

결혼을 하고 내 손으로 살림을 하면서는

밥을 먹고 식탁을 치우는 일이 참 어렵고 귀찮았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식탁에 이것저것 물건들을 쌓아 놓았고,

식탁 의자를 옷걸이와 수건걸이로 사용하기 일쑤였다.  


© Hans, 출처 Pixabay


아이가 하나, 둘 태어나면서 식탁 위는 아이들의 물건까지 더해졌다.

육아로 몸은 피곤하고, 아이들은 계속 어지르고..


그러다 보니 물건이 쌓인 식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식탁을 정리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밥 먹으라고 있는 식탁에서 밥도 못 먹게 생긴 꼴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오던 어느 날,

식탁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치웠다.


휴지, 생수 한 병, 책, 볼펜, 옷가지 등등등...


아무것도 없는 식탁을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나 자신이 뿌듯해지기까지 했다.

그래, 이거구나.


<매일 빈 식탁을 만드는 루틴>


1. 음식을 먹거나 밥을 먹고 나면 바로 치운다


2. 액체를 흘리면 바로 닦는다(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끈적해져서 닦기 싫어짐)


3. 무심코 올려놓은 물건이 있다면 제자리에 넣어둔다


4. 식탁 의자에 아무것도 걸어 놓지 않는다

옷은 옷걸이에 걸거나 빨래통으로,

젖은 수건은 빨래통에 바로 집어넣기


<비어있는 식탁 만들기의 핵심은>,


식탁 위에 무엇이 올려져 있건 바로 치우는 것이다. 

 습관만 들이면 늘 비어있는 식탁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됨을 경험할 것이다.


'비어있는 식탁에서 새로운 일을 할 힘을 얻는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이라 금세 식탁 위에 물건이 쌓이겠지만,

하루 세 번의 식탁 정리로 눈과 마음을 후련하게 하자!


올해로 딱 10년이 된 우리집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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