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정문일침

학문과 의심

by 파르헤시아

학문에는 반드시 의심을 가져야 한다.(學必要致疑) 의심을 가지지 않으면, 비록 얻더라도 견고하지 못하다. 이른바 의심이란, 쓸데없이 의심하여 우물쭈물하며 결정하는 바가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이러이러해서 옳다는 것을 안다면, 반드시 이러이러해서 잘못되었다는 것도 겸하여 살펴야 비로소 온전하게 제대로 '안다(見得)'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혹 그른 것을 '옳다'고 주장하여도 장차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이익( '중용질서 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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