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인간에 대한 연민, 인간에 대한 예의가 배제된 페미니즘이 진짜 페미니즘이 맞습니까. 정말, 옳은 것입니까!" 2014년, 아름다운 페미니스트가 되겠다던 저의 발언을 철회합니다. 살이 에일만큼 고통스러운 철회입니다. 제 정체성을 의심하는 일이고, 지금껏 해 온 일들을 덮어 버리는 일이니까요. 대한민국에 살면서 '아름다운 페미니스트'가 되겠다는 것은 거창한 환상이였습니다. 사랑이 배제된 페미니즘은 폭력일 뿐입니다. -홍가혜('홍가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