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허튼소리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후기

by 파르헤시아
코로나 백신 예약현황 6월 4일 0시 기준.JPG ※2021년 6월 4일 0시 기준 전체 예약률 80.6%. 60세 이상 74세 연령층은 약 733만 명이 예약완료.(자료: 질병관리청)

지난 6월 7일 오전, 가까운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완료했다. 체온은 귓속형 적외선 체온계로 측정하여 37℃ 가 나왔다. 귓속 체온의 정상 범위를 찾아보니, 11세 ~ 65세의 경우, 35.9℃ ~ 37.6℃라고 나와 있다. 백신 접종 후, 15분간 병원에 머무르며 이상 징후가 없으면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만일 기타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접종 후 병원에 30분 머무르며 이상 징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에는 다음 2차 접종 예약 날짜가 잡혀 있었다. 2차 접종은 11주 후인 8월 23일, 장소는 1차와 같은 병원, 같은 시간이다. 항체는 백신 접종 후 2주가량 지나면 형성된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신체가 스스로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한다. 항체 효과는 2차 접종 완료 7~14일 이후에 가장 높다고 한다. 따라서 1차 접종 후 각 백신 별로 의사가 지정해주는 날짜에 반드시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주 간격,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완료된다.

병원을 나온 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못 느끼다가 저녁 무렵이 되니, 왼팔 주사 맞은 부위에 집중하여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동시에 매일 15분 가량 유일하게 하는 운동인 '팔굽혀펴기' 직후의 상태와 비슷하게, 어깨와 팔 전체에 걸쳐 약간의 뻐근한 피로감과 함께 가벼운 몸살기를 느꼈다. 두통이나 열 등등 기타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어쩌면 기분 탓일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노파심에 만일을 대비해서 타이레놀 한 알(아세트아미노펜 500mg)을 복용했다. 타이레놀 복용 후 잊고 있다가 취침 전에 확인해보니 주사부위의 통증은 어느새 사라졌다.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운동 직후 처럼 팔만 약간 뻐근할 뿐 별 다른 이상은 없다. 이제 생각해 보면, 재작년부터 빠트리지 않았던 '독감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몸 상태와 별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항체는 부작용의 유무와 상관없이 형성된다고 한다. 만일 접종 이후의 부작용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굳이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라면 복용해도 된다. 현재 시중 약국에 판매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진통제'는 무려 70개 품목이나 된다. 다만 그외의 소염진통제는 항체 형성에 영향을 끼치므로 복용하면 안 된다.

백신예방접종후_증상.jpg 질병관리청:https://ncv.kdca.go.kr/menu.es?mid=a10116010000

개인적인 여담으로, 지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경험한 이후로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대할 때, 습관적으로 구체적인 사실 정보를 찾아 그 진위를 확인하고, 관련 사안의 검증된 자료들과 양심적인 진짜 전문가들의 신빙성 있는 의견을 반드시 참고한다. 덕분에 정치적 프레임과 대상 연령층을 수시로 특정해 놓고 연일 키워드와 표현을 바꿔가며, 온갖 사회 정치적 불신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이른바, "기더기" 언론의 호도· 날조· 왜곡· 선동은 천편일률적으로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래도 나도 어쩔 수 없는 보통 사람인지라, 모든 코로나 백신들이 종류 여하를 막론하고 WHO나 미국 FDA의 '정식 허가 의약품'이 아니라, 임상시험 결과 '검증된 효과와 안정성 데이터'를 토대로 '긴급 사용승인' 되었다는 점에서, 은근 슬쩍 걱정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백신을 접종하고 보니, 그것마저 쓸데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 가관인 것은, 지금도 여전히 갖은 방법으로 사회적 불신과 공포와 불안감을 조장 선동하는 데 열심인 반사회적 매국 언론의 전문가와 "기더기"들이, 어느날 갑자기 나이 상관없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잔여 백신을 접종하고, SNS나 유튜브에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백신 접종 사실을 자랑삼아 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음'을 사자성어로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한다. 이 말은 아마도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험을 느끼는 현실의 불안과 공포 상황 앞에서는 그 어떠한 이념도 사상도 신념도 지성(知性)도 심지어 신앙조차도 한갓 장식용 껍데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명백한 이익의 취득이 가능한 상황 앞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들의 뻔뻔한 행태는 결국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서, 누가 뭐래도 "가장 좋은 백신은 바로, 가장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이다."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1.JPG

“건강상 아무런 이유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해고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하여 바티칸 로마 교황청이 최근에 시행한 행정 규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생명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백번 천 번을 생각해도 옳다.


유행성 감염 전염병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실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생명은 물론이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생명까지 가차없이 치명적이다. 백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마치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도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자동차를 몰고 가고자 하는 것과 같다. 만취한 음주운전자에게 자동차는 살인병기요, 만취한 음주운전자는 살인면허를 받은 사람과 다름없다. 아무리 운전 실력이 뛰어나고 방어운전이 탁월하다할지라도 만취한 음주운전자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든 독감이든 간에 심각하게 치명적인 '감염성 유행병'이라는 점에서 백신 접종은, 나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 진정한 배려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듯 타인 또한 자신을 대하듯 소중하게 여기는 존중 의식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존중과 배려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써,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물론 나라 전체에 코로나19의 집단면역이 확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그 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은 가족 사랑의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통해 국가의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 코로나19 방역의 현장에서 불철주야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와, 방역 정부의 노력과 배려와 지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감사와 깊은 존경을 드린다. 특히 일본 극우의 역사 이해와 정치 외교적 논리를 같이하며 여전히 정부의 요직과 나라 곳곳에 법을 초월한 기득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른바 "토왜(土倭)"와 "국민의암", 그리고 반정부· 반사회적 친일 매국 성향의 언론 "기더기"들의 전방위적 선동과 갖은 음해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꿋꿋하게 국민을 위한 방역과 지원에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


참고로 "토왜(土倭)"는, 역사학자 전우용 선생이 대한매일신보(1910)를 인용한 정의(定意)에 따르면,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인종(人種)"으로 "얼굴은 한국인이나 창자는 왜놈인 도깨비 같은 자"이다.


만에 하나 아직도 "기더기"들의 언론을 액면 그대로 맹신함으로써 혹여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인종(人種)"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세뇌 당하고 여전히 선동된 '공공의 적' 상태에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대단한 "정신승리자" 분들을 의식하며,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 후기를 국가와 방역 종사자들에 대한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2021. 6. 9)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이비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