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할 것이냐, 동네방네 공유할 것이냐.

판타지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하여

by 자유로원

가끔 소설 시나리오에 대해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다.

또한 노래도 마찬가지, 노래의 경우는 꿈에서 듣고 깨서 바로 녹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내가 작곡 프로그램을 아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작곡을 못하고 있다.

아얘 안 만져 봤으면 또 모르겠지만 라이브 톤을 아주 살짝... 만져봐서 또 아쉬운 게 있는 거지.

어쩌다 거제에 와서 앨범 프로젝트로 내 노래가 앨범으로 발매가 되었기도 해서

두 번째- 세 번째 작업에 대한 상상은 그리 어렵지 않기도 하니까 언젠가는 빛을 보겠지 하며

늘 기록 한켠에 담아두는 것 같다.


소설도 아주 가끔 떠오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도저히 소설은 써본 적이 없어서 손을 어찌 되나 싶었기에 아얘 행동으로 옮겨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은 어쩌다 너무 구체적으로 구조가 짜여가는 중이라 안 쓸 수가 없었는 데다가, 떨어진 줄 알았던 알라딘 투비컨티뉴드 작가로 선정된 걸 알아버려서 '이건 소설을 쓰라는 동시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어찌어찌 플랫폼을 알아보고, 구조를 짜고, 목차를 써보고 첫 1편의 문장을 써 내려가봤다. 워밍업 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상대적으로 1편을 써 내려가는 데에는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용기 먹고 '함 써볼까?' 하고 앉은자리에서 1편을 다 써서 업로드까지 해버렸다. 물론, 익명으로다가 :)


그런데 방금 블로그를 쓰다가, 나도 모르게 소설 만드는 과정이라던지, 만들어진 북커버라던지를 올려서 공유하고 싶어서 창을 켰다가 한편으로는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는 양가감정이 들어버린 것이다. (이 글도 헷갈려서 쓰는 중...) 에세이나, 그냥 들어지는 생각을 쓰는 글들은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지만 지금 쓰는 소설 장르가 <판타지 SF>다 보니까, 뭔가 지금까지 (도른자)일반인 코스프레를 해 왔던 나로서는, 방대한 내 세계관이 오픈되는 게 조금은 무서운 것도 같다.


언젠가 스펙트럼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원래 인간이라는 게 복잡계이기도 하지만, 거기서도 흰색과 검은색 사이의 무수한 스펙트럼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게 나라는 특성인 걸 인지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지?를 연발하게 되니까. 그래서 브랜딩 하는 사람답게 TPO를 아주 잘 맞춘다. 직관적으로 이해되기 쉽도록. 그럼에도 대화 조금 해보면 금방 매우 신기한 인간이라는 게 여실히 드러나서. 나도 감당이 안 될 때가 있다. 무튼 여기까지 무의식에 흐름에 따른 뉴비 작가의 고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작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다들 어쩌고 계시나요..


KakaoTalk_20250519_161909640.jpg 헤헤, 이런 고민을 해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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