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oy Mar 02. 2021

여러분에게 무엇이 행복하게 하나요?

행복에 대한 고민

행복한 줄 알고 살아왔는데, 사실은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24살인 나는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고 행복을 찾아서 호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인 대학교 시절부터 돌아가 보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매 수업이 끝난 후 도서관에 갔고, 친구들과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밥도 혼자 먹었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행복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순간의 성취감을 느낀 것이지 행복감을 느낀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학기가 끝나고 나면 알 수 없는 공허함에 빠졌다.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친구를 불러내서 같이 놀자고 할 용기도 없었다. 그 공허함이 나를 외롭게 만들었고, 그 외로움이 무서웠다.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호주 멜버른이라는 도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멜버른은 2017년 영국의 경제전문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혔었다. 그래서 멜버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길래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지 그들은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지 궁금해서 멜버른을 선택하게 되었다.


멜버른으로 떠나기 직전 내가 언제 행복했었는지 고민해보았다.

2015년도에 필리핀으로 해외봉사를 갔었는데,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도와줬을 때 행복하다. 나의 도움으로 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무엇이 행복하게 하나요?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따뜻한 차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