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떨어지는 으른이들을 위한 자극적인 독서법 7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가? 창의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윌리엄 더건의 '제7의 감각'이란 책에서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전략적 직관'이라고 답한다.
직관이란 내 순수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객관식은 첫눈에 찍은 게 답인 경우가 많다. 이성보다 우리의 직관이 먼저 개입된 것이다.
이 전략적 직관이란 것은 우리 머릿속 빅데이터들이 산출해 낸 값이다.
물론 이 직관의 정답률은 데이터의 퀄리티와 비례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어떤 데이터를 머릿속에 집어넣느냐에 따라 우리의 직관이 다르게 반응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이 전략적 직관을 통해 탄생하게 된다. 머릿속의 재료들이 뇌 속에서 반응을 일으켜 합쳐질 때 만들어지게 된다.
책상 앞에 앉아서 생각만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의외의 순간에 자주 발생한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거나, 샤워를 하면서 머릿속을 비우고 있는 중에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하다가 뛰쳐나와 '유레카'를 외친 것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을까.
정리해보자면, 창의적 아이디어는 머릿속 재료들이 뜬금없이 합쳐져서 발생하는 우연의 산물인 것이다. 결국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선 먼저 질 좋은 재료들을 구비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 생각들을 합쳐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이를테면 달리기를 하며 러너스 하이를 맛본다 던가, 샤워를 하며 바보같이 가만히 물을 맞고 있는 상황 말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면 우리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단계인 재료의 퀄리티를 살펴보자.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실시간으로 세상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런 정보들은 양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연예 뉴스라던가 정치뉴스에 치우친 정보들은 우리들에게 좋은 재료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가십거리가 불과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재료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선 공장에서 프레스기로 찍어낸 압축된 재료들 보다는 심혈을 기울여 자신의 건강을 포기해가면서까지 몰입해가며 키운 재료들로 곳간을 채워야 한다. 좋은 재료는 맛있는 음식의 기본이다. 요리사의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이 요리사도 요리를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 것이다.
그러니 일단 우리는 먼저 좋은 재료들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이때 텃밭만 집중적으로 가꾸면서 채소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고기도 조금, 생선도 조금씩 사 보며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방법이 나와 잘 맞는다. 맛의 깊이는 좀 떨어질지라도 다양한 재료들을 손질해보는 경험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재료가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딴짓하기이다. 이는 어떤 특정한 방법이 정해있지는 않다. 개인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 다르다.
주로 아이디어와는 상관없는 다른 행동을 하다가 갑자기 찌리릿 하는 순간 유레카 모먼트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필요한 작업이 바로 기록하는 일이다. 노트에 메모를 할 수도 있고, 핸드폰에 적을 수도 있고, 녹음기에 음성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우리들에게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는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학생들은 팀플 혹은 공모전을 준비할 때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쥐어 짜낸다.
유튜버들은 아이디어가 곧 수입과 직결된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개념이 점점 더 보편화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은 점점 더 대두될 것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우선 질 좋은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가까운 서점부터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