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내 명상 같은 운동

내가 꾸준히 올리는 운동 기록을 본 분들이 가끔 DM을 보내신다.

대부분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이나 운동 방법에 대한 질문들이다.

최근에 받은 질문

Q. 병원에서 달리기를 추천받아 시작하려는데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가장 먼저 달리기를 추천받은 건 한 달에 1번, 일주일에 1번 뛰라는 게 아닌 ‘꾸준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할게요. 달리기는 꾸준히 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운동이니까요.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건, 꾸준히 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입니다. 체계적으로 일주일에 미리 날짜를 적거나 시간대를 설정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그만큼의 의지로는 나는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집쟁이거든요. 그래서 달리기 후 나에게 줄 작은 보상을 준비하세요. (맥주.. 대신 탄산수나 새로운 러닝 복도 좋겠죠?)

두 번째는 러닝화입니다. 일반 신발이 아닌 러닝화를 신어야 하는 이유는 달리기가 전신 운동이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이기 때문이에요. 점프를 통한 착지 동작은 발과 우리의 무릎에 영향을 줍니다. 관절, 근육, 인대 등에 무리를 주기에 그런 동작에 효과적이자 안정적인 신발이 무척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러닝 메이트예요. 혼자서 달리기는 생각보다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메이트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건 친구, 음악, 어플입니다. 함께 달릴 친구를 구하는 건 아주 좋지만 나보다 러닝을 좋아하고 꾸준히 하는 친구여야 할 거예요. 음악은 생각보다 러닝에 몰입을 더해줍니다. 어플로는 런데이 어플을 추천! 초보자 프로그램도 있어서 체계적으로 몇 주 이상 꾸준하게 달리도록 도와줍니다.

그럼, 건강한 달리기를 이어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