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나 친한 선후배가 없어서 가장 곤란한 건 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일것이다. 내가 쓴 방법들을 여기에 적어보겠다.
일단,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1. 이수계통도 2. 졸업요건 3. 다음 학기 시간표. 이들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학과 홈페이지를 열심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들은 이렇게 얻어보자.
1. 학교에서 오는 메일은 알람설정하고 꾸준히 체크하기.
가끔 취업이나 다양한 활동과 관련된 홍보가 온다. 선착순일 경우가 많으므로 눈 딱 감고 신청하자. 메일로는 상담센터에서 주관하는 집단상담이나 취업관련 이벤트, 유명인사를 초대한 세미나,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신청 등,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소개된다. 보통 구글폼으로 신청을 받는다. 혼자 가도 괜찮다. 의외로 혼자 가는 사람들이 많다. 운이 좋으면 커피나 간식, 간단한 밥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2. 학교 홈페이지 습관적으로 들러서 공지사항 항상 체크.
메일로 오지 않는 활동들은 전부 학교 홈페이지에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도 없는 것은 과건물의 복도에 포스터로 붙여져있다. 모든것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자. 관심있는 교수님이 연구생을 구할 수도 있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로 올라오는 것은 졸업요건 변경이나 시간표 관련된, 아주 중요한 정보들을 경우가 많다.
3. 학교 전화번호, 학과 전화번호는 연락처에 저장해놓고 전화 놓치지 말기 그리고 모르는 거 있으면 잘 정리해서 전화하거나 직접 가서 물어보기
현재 내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는 학과 사무실, 심리상담센터, 취업상담센터 3가지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어차피 같은 학교에서 전화를 건다면 부서가 어디든간에 앞자리가 같다. 서울의 대학교라면 ’02-ㅁㅁㅁ’ 이렇게 시작될텐데 이 정도는 외우고 있으면, 어느 부서에서 전화가 오건 학교임을 알 수 있다.
학과 사무실로 전화를 걸든, 직접 찾아가든 모르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한다. 전화로는 잘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고, 직접 만나서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제대로 집중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아래와 같이 말한다. 이러면 보통 10분 이내에 문제는 해결된다.
‘문제: 000이 안된다.
노력 어필: 000을 위해 000까지 했다. 그런데 여기로 연락하라고 하더라.’
얻고 싶은 것: 그래서 000가 안되니까 000가 되도록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가?
확인 :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000을 하면 되는가?
4. 졸업 요건은 바뀔때가 있으므로 학교 커뮤니티에서 확인해보기.
그런데 커뮤니티는 카더라일경우가 많으므로 이 또한 직접 과사무실에서 물어보기. 과 사무실에 철판깔고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의 경우 졸업 요건을 잘 모르던 직원에게 걸려서 한 학기가 통째로 날아갈 뻔 한 적이 있는데, 보통 자기들은 아니라고 발뺌할것이다. 이 경우 굳이 싸울필요 없고, 도움을 청하면 된다.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하면 된다고요? 어디로 연락해야할까요?
5. 교수님께 상담하기.
우리 과는 아니지만, 어떤 과는 교수님과 상담을 해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학생들이 교수님을 너무 어려워한다. 나중에 교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파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교수님은 연구만 하지 않는다. 분명히 무언가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있을 것이고, 그 교수님이 그걸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이 그게 필요할 때가 온다 분명히! 물론 이 전에 학과 사무실에 전화해서 00교수님께 여쭤보라고 하셨습니다, 같은 핑계를 댈 수 있다면 좋다.
6. 철판깔고 옆사람한테 물어보기.
이것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5분안에 답할 수 있는 것을 물어본다.
2. 무리한 부탁은 하지 않는다. (예, 과제 보여주세요, 이거 해주세요)
3. 작은 캔음료라도 하나 준비하고,
4. ‘제가 저번에 00이런 사정으로 00을 못 했는데, 혹시 00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혹은 교재나 필기를 잠깐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정말 죄송합니다.’
거절당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보통 당황은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하지는 않는다.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 한.
이 외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니 크게 6가지가 나왔다. 물론 가장 좋은 건, '과의 아는 사람'이다. 팀플이라던가 교양에서 마주쳤다면 간단한 음료라도 주변서 철판깔고 물어보자.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의미 두지 말고,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어떻게 얻었는지 한번 물어보자. 위의 6가지는 그런 사람도 없을 경우에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