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야

엉덩이를 붙이고 습관을 만들면 돼!

by 구월애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더욱이 내 돈과 시간을 써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50이 넘은 내 나이에선 너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ㅔ


전공에 도움이 되려고

작년에 신청했다가 올해로 미루어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변심해도 비용을 반환해주지 않는다길래 그냥 맘먹고

코스 들어가기 딱 한 달 전에 10일 휴가를 내서 공부를 했다.

책도 부분 부분 읽어가면서 풀고 또 풀고 하면서

10일을 지냈다.

그리고 이번에도 10일의 휴가를 공부와 코스에 참여해서 3일 동안 실전으로 시험 보고 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다.


책 한 권을 때고, 온라인 코스를 다 마치고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풀고를 몇 번을 하면서

처음엔 27%(공부하기 전)에서 94% 이상 정도로 올려놓았다.

맞을 때까지 계속 반복을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이렇게 공부하면 뭐 하나 몇 달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데… 계산해 보니 만불이 넘는 이 코스를

이렇게 죽어라 시간을 쓰고 외우고 이해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매일 활용하는 것이 아니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혹시나 직장에서 벌어질 만의 가능성의 사건이나 실수를 막고 아이를 구해내야겠다는 이유로 큰돈을 들여가면서 나를 훈련을 시켜 놓는 거다.





사실 마음이 불안하다.

외워도 내일이면 다 잊어버리는 공부를

그나마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고 이런 코스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불안한 것은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져

시험 중에 틀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이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딱 하나!

습관이 될 때까지 잊지 않고 외우고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공부하는 것

그 한 가지에만

온 마음을 집중하고,

완전하게 몰입하는 것이다. “



내 직업도 기억되져있는 무의식의 지식들과 몸이 기억해서 매번 출근해 습관적으로 일을 한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래도 95% 이상을 실수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것은 그냥 내 머리와 내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수한 것은 없나 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5% 를 막아내려고 노력한다.

완벽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사람의 일이라 완벽은 나의 목표일 뿐이다.

아직까지 큰일이 없어 너무 감사할 뿐이다.


모든 프로가 실수 없이 잘 해내는 것은. 프로가 되기 위해서 갈고닦아온 오랜 직업의 습관 때문이니까…

내일을 하는 동안 계속 갈고닦고 외우고 실행에 옮겨 몸에 익혀서 무의식적으로 반사적용처럼 나오도록 나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연습된 기억과 몸으로 일하는 것이다.

모든 프로들이 그렇게 일하니까…



나이들어서 공부하는 것도

앉아서 습관을 들이는 일이라고 믿는다.

엉덩이를. 꾸준히 붙여놓고 화장실 갈 때랑, 밥 먹을 때 그리고 산책할 때만 의자에서 떼는 거다.


나의 두되는 게으르고 싶어 하고

공부 안 할 핑계만 찾아내서 나를 현혹시킨다.

그 현혹에 자주 넘어가지만 그래도 내 엉덩이를 붙이고 네고를 한다.

요기까지만 끝내고,

내가 계획한 목표를 마치고 자야 해

나의 게으른 뇌를 타일러 가면서 벌써 일주일째 성공하고 있다.


처음엔 5분도 못 앉아 있던 내가

툭하면 핑계 대고 의자에서 일어나고, 회피하고픈 나의 뇌를 설득시켜 가면서 공부하도록 천천히 습관을 들였다.


나의 목표를 적어놓고( 1등을 한다고)

매일 기억하면서

그날그날 마쳐야 하는 용량에만 집중하고 있다.

벌써 7일째,


그제도 어제도, 난 목표달성을 위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었다.


너무 신기하게 하루하루 목표를 달성했다.

7일 중에 6일을 목표를 해냈다.

어제도 새벽 두 시가 넘었지만 해냈다.

나는 기쁘다.

목표를 이루고 있으니까…



<뇌를 이기는 방법>

뇌가 말한다

‘너 먹고 싶은 게 많잖아 슈퍼에 가야지…

고만하고 드라마 봐 볼게 많잖아

아니 외워도 기억나는 걸 왜 하고 있어?‘


이렇게 쉽게 인생을 살려고,

머리를 굴리지 않으려고 나를 꼬신다.

이것에 현혹되지 말고

이렇게 되려 그렇게 생각하는 뇌를

“내가 되려 꼬셔본다. “


‘요것만 마치고,

요것만 끝내고,

요기까지만 하고 쉴게‘

오늘은 수퍼 안가도 돼‘

내가 나의 게으른 뇌에게 말해준다.

다시,

지긋이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서

하루하루

오늘 정한 목표만 정복해 가면 된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습관을 만들어서

나는 이 험난 한 곳에서

서바이벌하고 있구나

ㅎㅎ

대견하다 이평범한 머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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