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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월애 Oct 26. 2023

두 번째 직업의 시도

어떤 시도라도 멋지다!!!

지인의 젊은 따님이 한두 가지 기술로 많은 돈을 번다고 들었다.


충격적인 건 내월급보다 더 많았다는 것.

난 29년 차 전문직의 월급보다


그녀는 1-2년 차  사업가의 한두 가지 기술이

29년 차 월급보다 더 많았다는 걸 듣고

사실 난 조용히 충격을 받았다.

이유는

실력과 마케팅!이지 않을까?


대학을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닌 그 멋진 기술을

왜 내가 안 벌었을까?

유대인도 전문직업과

전문직 기술을 하나는 꼭 가르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도 기술을 하나는 배워두자는 생각이 들었고,  기술과 더불어 난 경제적으로 돈을 좀 더 벌기 위해 세컨드잡이 필요했다.


난 사업가는 아니지만

이제부터라도 최소한의 자본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얻고 싶었다. 단 최대한의 노력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 돈을 많이 벌게 해 준다는 한두 가지 기술이

바로 Lash Extension!!!


이 한 가지만 가지고

일 년에 1억

그리고 1.5 억 벌었다는 두 사람을 만났으니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경쟁과 실력이 쟁쟁한 시장이다.

그래도 뛰어들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개인튜터를 만나러 갔고 수업을 들었다.

젊은 선생님은 8년 차

일하는 것보다 가르치시는 게 더 좋단다.

이런 수업 늘 두시긴 듣고

실기를 배웠다.

글루 적시는 방법

그리고 붙이는 방법


구도와 디자인을 배우고

균형을 잡고 손에 힘을 주기 위해서 종이에 연습

그리고 손에도 붙이는 연습

그리고 마지막은 눈썹과 비슷한 머리에 붙이는 연습


그리고 2 데이 수업이어서 연습이 되면

모델을 데리고 처음부터 하는 것처럼 수업을 해주신단다.

그냥 처음으로 하는 분을 내가 잘하게 될까? 설렌다.

무조건 연습을 해오라고 하셨다.

종이, 스펀지, 그리고 머리카락에


그리고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눈썹연장을

처음으로 눈감고 받고 욌다.

학생은 30% 세일해주어사 90 불!!!

눈이 이뻐 보였다.

길지 않은 이유는 낸 눈썹이 거의 없고 얇아서

하이브라이드로 했다.

핸드메이드로 만든 세 겹 짜리 가벼운 눈썹을 붙인 것.

안경을 써서 좀 짧게 해 주셨다고 했다.


갑자기 이뻐 보여서 놀랐다.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연습을 했다.

종이에,                                        화장솜에

그리고 머리카락에

머리카락을 화장실에서 겨우 주었다.


작은 그릇에 테이프로 붙여서 연습했다.



자기 전에 누워서

생각한다.


잘할 수 있을까?


무지 불안하다.

내 뇌가 아니 왜 이런 걸 배워 그냥 직장이나 다니면서 조용히 살아라고 말한다.

나의 습관적인 뇌는 내가 게으르라 도전하지 않고 조용히 살다가 길 바란다.


그런데 욕망이 많은 나는  정신 차려 뇌에게 지지 마

완전 200점 맞을 깨 까지 연습해서. 엄청 자라는 사람처럼 시연을 해 보여서 나와 같이 일하게 싶다고 말하도록 하게 정말 잘해보다.

그렇게 해봐.


나도 일 년에 1억 이 꿈이야.

호주돈 10만 불= 100,000  여기서 세금은 10% 만 내길 바라. 즉 현금을 받고 하는 거지!

이게 나의 바람이야

난 그렇게 만들어 낼 거야

그리고 집중도 돼!

오늘 첫날 기록 끝!




그리고

난,

열심히 했고,

끝까지 배우고 진짜 한국 갔을 때도 들고 가서 엄마와 동생에게도 붙이고

마지막수업

사람에게 붙이는 것도 해보았지만,

.

.

.

결국 난,


이 길을 가지 않았다.

목이 정말 아팠고 눈이 너무 아팠다.

돋보기를 쓰고 (내 눈에 맞지 않았다)

그 가는 눈썹을 붙여야 했고, 손에 식은땀이 났다.

한 자 세로 가만히 한 시간이 넘도록 목을 구부리고 일하는 내 모습에

이러다가 내 목이 또 부러지겠구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난 목을 구부리고 수술을 하다가 목디스크로 응급수술을 한 바 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떡하니 생각이 났다.


이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젊고 튼튼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지막 수업을 받고 난 과감하게 포기를 했다.


포기한 직업이 두 개나 된다.

realto

eyelash extensioner

난 또 뭘 시도를 할까.

독한 마음을 안 먹어서일까?


몸을 쓰는 일을 하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일 하자고 맘먹었다.


왜 이렇게 두 번째 직업에 집착하냐고?

난!

백 년을 살 거 같고

이미 지금 내 직업은 30년이 다되도록 했으니까…

그리고 난

즐겁고 나이 들어도 힐 직업을 찾고 싶으니까

직업이 두 개인 게 이젠 당연해질 거니까

포기하지 않고 찾을 것이다. !!!


난 열심히 시도하고 있다.

매일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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