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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2

by 육당탕탕

불이(不二)

삶이 곧 수행이다.


선과 악이 둘이 아니며

유와 무가 둘이 아니며

좋고 나쁨이 다르지 않고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


요즘 불교에 관심이 많은데

출근길 우연히 팟캐스트에서

불교의 불이 사상에 관해 듣게 되었다.

오랜만에 듣는 깊게 공감 가는 이야기다 싶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수행자들이다.

평온과 고행이 다르지 않고

나와 부처가 다르지 않다.

나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분별하지 않고 구분하지 않으며

그저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일 뿐.


오늘 하루도 수행해 본다.

오늘 하루의 평온함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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