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무료연재
9월부터 시작한 무료연재소설이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니, 끝을 향해 달려보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11월 말까지 끝낼 작정이었는데, 예상을 벗어나고 말았다.
30화 이상의 분량이 더 늘어났다.
이러다가 200화가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서 이제 슬슬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원래 생각했던 결말로 가자니 도저히 안 되겠다.
주인공의 테마곡은 요네즈 켄시의 <바다의 유령>에서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로 바뀌었다.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을 이제 좀 마주 보게 해 줘야겠다.
이제 그만 울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바보 같은 자식.
이제, 뒤돌아 보지 마.
너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이미지 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