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 속으로!
"인생이란 비스킷 통이라 생각하면 돼. 비스킷 통에 여러 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에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그래서 좋아하는 걸 자꾸 먹어버리게 되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길 때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 통이라고, 나는 경험으로 그걸 배웠거든."
'너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탓에 난 정말로 힘든 4월과 5월을 보냈어……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봄은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이런 식이라면 2월이 세 번 계속되는 편이 나을 거야.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한들 소용없는 일이지만 새로운 헤어스타일, 너하고 정말 잘 어울려. 정말 귀여워. 지금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방장한테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드는 법을 배웠어. 언제 네게 만들어 줄게.'